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구로구 개봉 세이지움 청년안심주택을 방문해 청년 주택 공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정부가 13일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부지와 옛 공항고 부지에 1270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한강 변 경관 관리와 교육용지 활용, 기반시설 설치 등을 놓고 서울시·서울시교육청 등과 협의할 절차가 남아 있어 향후 협의 결과가 사업 속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이 사전 협의 없이 마련·발표됐다며 유감을 표했다.국토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보면, 입지가 공개된 서울 신규 공급 부지는 강서구 염창동 염창공원 훼손지 5만1천㎡에 1천호, 옛 공항고 부지 1만6천㎡에 270호다. 정부는 두 사업을 2029년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염창공원 부지는 2006년 민간 개발사업이 취소된 뒤 방치된 곳이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사업시행자로 예정하고,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부지 조성, 주택 착공 절차를 통합해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 용도지역 변경과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이 의제 처리돼 서울시의 별도 도시계획 결정은 필요하지 않다.광고다만 이곳은 한강 변과 맞닿아 있다. 서울시 경관계획은 한강 변 중점경관관리구역에서 7층 이상 건축물을 경관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어, 1천호 규모 주택의 층수와 배치를 놓고 서울시 경관 기준을 어떻게 적용할지가 쟁점이 될 수 있다.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학교 배치도 서울시·강서구·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야 한다. 옛 공항고 부지는 2019년 학교가 마곡으로 이전한 뒤 남은 학교용지여서 서울시교육청과 협의가 필요하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시민의 삶과 주택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책을 마련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와 충분한 사전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깊은 유감”이라며 “주택공급과 정비사업의 상당 부분을 실제 현장에서 집행하는 서울시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사실상 배제된 채 일방적으로 결과를 전달받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썼다.광고광고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 직무대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 후보지 선정 등 아직 세부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추진 과정에서 서울시와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요구했다.공급 대상지인 강서구는 염창공원 훼손지 공공개발을 20년 동안 표류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평가했다. 노원구는 태릉골프장 개발과 관련해 태·강릉의 역사·문화·환경적 가치를 보전하고, 광역교통 대책과 생활 기반시설 확충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광고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이 13일 서울시청에서 8.13 정부 주택공급 대책 관련 서울시 입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