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14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 및 1765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인근 평화로에서 열린 12일 낮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광고‘세상 모든 여성분들이 피해받지 않는 세상이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는 과거사가 아니라 현재사다!’ ‘이 땅에 평화를, 할머님들께 명예와 인권을.’ 12일 낮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옆에 설치된 구조물에 여러 장의 종이가 걸렸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배상부터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바람에 나부꼈다.정의기억연대는 이날 10개국 222개 단체와 함께 제14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와 제1765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열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연대체인 아시아연대는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증언했던 8월14일을 기림일로 지정한 바 있다. 김 할머니 증언으로 시작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은 국내를 넘어 전쟁과 혐오, 차별에 맞서는 보편적인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올해 기림일은 특히 6년만에 바리케이드를 벗어난 평화의 소녀상 곁에서 맞게 됐다. 2020년 극우단체들의 훼손 우려로 소녀상을 둘러싼 채 설치됐던 바리케이드는 지난 5월 전면 철거됐다. 법 개정으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가 처벌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일본 정부의 외면과 일부 세력의 모욕과 왜곡은 지속되지만, 그래도 평화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는 희망과 함께 맞는 기림일인 셈이다.광고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성명을 통해 “2026년 2월 시민사회의 오랜 노력 끝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이 개정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을 처벌할 수 있게 됐고, 바리케이드에 갇혀 있던 평화의 소녀상도 우리 곁으로 돌아오게 됐으며, 수요시위를 공격하던 역사부정 세력의 방해를 막아내고 평화로를 되찾았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참석자들은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책임 이행을 촉구하고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 ‘혐오와 차별 없는 평화로운 세상 우리의 바람으로 만들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피해생존자인 박필근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는 영상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혐오와 전쟁범죄를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가자지구 출신으로 최근 법무부에서 난민 인정을 받은 살레 알란티시 팔레스타인 활동가는 “억압받은 이들의 침묵 속에 세워진 평화가 아니라 그들의 존엄과 자유, 권리 위에 세워지는 평화가 필요하다. 정의 없는 평화는 없고 진실 없는 정의는 성립하지 않으며 피해자들의 기억은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광고광고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6년 만에 소녀상과 일본 ‘위안부’ 기림일…“평화는 존엄 위에 세워져야”
‘세상 모든 여성분들이 피해받지 않는 세상이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는 과거사가 아니라 현재사다!’ ‘이 땅에 평화를, 할머님들께 명예와 인권을.’ 12일 낮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옆에 설치된 구조물에 여러 장의 종이가 걸렸다. 일본군 ‘위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