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미국 위스콘신주 주지사 민주당 경선에 나선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후보가 투표일인 11일(현지시각) 오전 매디슨의 워너파크 내 ‘레인보우 셸터’에서 한겨레와 인터뷰하고 있다. 매디슨/김원철 특파원 광고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위스콘신주 하원의원이 출마한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 투표가 11일 오전 7시부터(현지시각·한국시각 11일 오후 9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가 경쟁 후보들을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고 있지만, 불과 일주일 전 미시간주 상원의원 경선에서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 사이에 큰 오차가 발생한 탓에 낙승을 장담하기는 이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경선 직전인 지난 3~6일 민주당 경선 투표 가능성이 큰 유권자 1473명을 조사한 ‘스테이트 내비게이트’ 조사에서 홍 후보는 아직 지지 후보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특정 후보 쪽으로 기운 유권자까지 포함하면 44%로, 데이비드 크롤리 밀워키 카운티 행정책임자(22%)를 22%포인트 앞섰다. 이미 투표를 마친 응답자 가운데서도 홍 후보가 48%, 크롤리가 14%였다. 표본오차는 ±2.3%포인트다. 그러나 승리를 낙관하기엔 이르다. 지난 5일 미시간주 민주당 상원의원 경선에서 진보 후보 압둘 엘사예드는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섰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1%포인트도 안 되는 차이로 신승했다. 스테이트 내비게이트는 당시 조사들이 엘사예드 지지율을 약 12%포인트 과대평가했다며 진보 지지층의 높은 조사 응답률, 65살 이상 유권자 비중의 과소평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이번 조사에서는 65살 이상 가중치를 34%에서 44%로 높였지만, 홍 지지층이 조사에 더 적극적으로 응답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광고 실제 최근 네 차례 경선에 모두 참여한 고빈도 투표층에서는 홍 후보가 크롤리를 34% 대 26%로 8%포인트 앞서는 데 그친 반면, 네 차례 모두 불참한 유권자에서는 62% 대 12%로 격차가 벌어졌다. 조사기관은 이를 홍 후보의 우세가 실제보다 부풀려졌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봤다. 위스콘신이 오픈 프라이머리를 택하고 있다는 점은 홍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변수다. 정당 등록제가 없어 유권자는 민주당이나 공화당 가운데 한 당의 경선을 골라 참여할 수 있다.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톰 티퍼니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일부 공화당 성향 유권자가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본선에서 티퍼니가 상대하기 쉽다고 보는 홍 후보에게 전략적으로 표를 던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위스콘신대 밀워키의 정치학자 모르데카이 리는 지난 9일 폭스 계열 방송 인터뷰에서 이런 교차투표가 경선 결과를 좌우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이 대체로 고령·중도 성향이라는 점을 들어, 이들이 크롤리 쪽으로 결집할 경우엔 예상보다 접전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광고광고 홍 후보에게는 진보 진영 거물들의 거리두기도 부담이다. 폴리티코는 이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OC) 하원의원이 홍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으며, 일부 진보 인사들 사이에서 홍 후보의 메시지 전달력과 본선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디슨(미국 위스콘신주)/글·사진 김원철 특파원광고 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