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9일(현지시각) 오전 10시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의 한 가정집 마당에서 프란체스카 홍(38) 민주당 주지사 경선 후보가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투표를 독려하는 ‘캔버싱’에 참여하려고 모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커노샤/김원철 특파원 광고미국 중서부의 대표적 경합주 위스콘신은 지난 10년 동안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를 오가며 미국 정치의 변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출발점은 2016년이다. 그해 4월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56.6% 대 43.1%로 약 13%포인트 차로 꺾었다. 샌더스는 전체 72개 카운티 가운데 71곳에서 승리했다. 특히 젊은층과 백인 유권자, 자유무역협정에 부정적인 유권자들에게 강했다. 불과 7개월 뒤 대선 본선에서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클린턴을 47.2% 대 46.5%, 약 2만2700표 차로 눌렀다. 위스콘신이 공화당 대선 후보를 선택한 것은 1984년 이후 처음이었다. 2020년에는 조 바이든이 2만700표 차로 트럼프를 꺾었지만, 2024년에는 트럼프가 다시 2만9400표 차로 승리했다.광고 2016년 샌더스와 트럼프의 지지 기반에는 일부 겹치는 지점도 있었다. 제조업 쇠퇴와 세계화로 경제적 소외감을 느끼던 러스트 벨트 노동자들에게 두 후보 모두 무역 정책과 기존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하며 변화를 약속했다. 실제 당시 샌더스를 지지했던 일부 유권자가 본선에서 클린턴 대신 트럼프를 택하거나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트럼프 승리의 한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념은 정반대였지만 경제적 불만과 반기득권 정서를 파고들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었던 셈이다. 10년 뒤인 올해 민주당 주지사 경선에서는 민주사회주의자인 프란체스카 홍 주 하원의원이 ‘노동계급 후보’를 내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홍 의원 역시 생활비와 노동 문제를 앞세우면서 기존 민주당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다. 광고광고 워키쇼·커노샤(미국 위스콘신주)/글·사진 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트럼프 2번, 샌더스 1번 뽑은 위스콘신…공화·민주 오간 10년
미국 중서부의 대표적 경합주 위스콘신은 지난 10년 동안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를 오가며 미국 정치의 변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출발점은 2016년이다. 그해 4월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56.6% 대 43.1%로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