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연재ㅣ고광윤의 영어 그림책 여행‘Mole’s Star’브리타 테큰트럽(Britta Teckentrup) 글, 그림광고무언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누구라도 그것을 소유하고 싶을 겁니다. 때로는 오롯이 자신만의 것으로 간직하고 싶을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원하는 것을 모두 갖게 된다면 정말 행복할까요?땅속 깊은 곳에 사는 두더지는 밤마다 밖으로 나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바위 위에 앉아서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봅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별들이 무척 아름답고 사랑스러웠기 때문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두더지는 별똥별 하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눈을 꼭 감은 채 소원을 빕니다. “이 세상의 모든 별들을 다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자 놀랍게도 여기저기에 하늘까지 닿는 사다리가 생겨납니다. 그것을 본 두더지는 크게 기뻐하며 별들을 모두 땅속의 자기 집으로 가져옵니다. 별들은 어두웠던 집을 환하게 밝혀주었고 그것을 보며 두더지는 정말 행복했지요. 그런데 그렇게 여러 날이 흐른 후 자신이 좋아하는 바위가 그리워 밖으로 고개를 내밀던 두더지는 깜짝 놀랍니다. 대체 무엇을 보았기에 그렇게 놀란 것일까요?밤하늘의 별을 모두 갖고 싶어 했던 두더지의 욕심과 그 욕심이 불러온 불행, 그리고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책장을 여는 순간 펼쳐지는 환상적인 장면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마법 같은 이야기가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여 그 속에 담긴 작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합니다. 우리 인간들의 어리석은 욕심이 삶의 유일한 터전인 지구를 망치고 있음을 엄중히 경고하고 있습니다.광고별을 소유하려 했던 두더지의 마음은 우리에게도 결코 낯설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연은 누구도 독점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의 것이고 또한 미래 세대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자연을 마치 자기만의 것인 양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욕심을 넘어 어리석기 그지없는 극도의 무책임입니다.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 뿐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까지도 망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넘쳐나는 쓰레기로 인해 온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환경 오염은 생태계 파괴와 지구 온난화로 이어져 우리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그 심각성을 절감하면서도 우리는 환경을 해치는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든 살다 갈 수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 자녀들과 미래 세대는 대체 어떻게 살아가란 말인가요?광고광고이야기 속의 두더지는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을 때 곧바로 용서를 구하고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동물 친구들도 두더지를 비난하지 않고 함께 힘을 모아 밤하늘의 별을 되돌려놓습니다. 우리도 두더지처럼, 동물 친구들처럼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두더지의 깊은 후회가 담긴 한탄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습니다.광고“하늘의 별들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을까!”우리의 욕심 때문에 심하게 훼손된 지구환경, 그 소중함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모두의 일치된 노력으로 어떻게든 회복시켜, 우리 아이들과 미래 세대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고광윤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슬로우 미러클 영어 그림책 박물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