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5일 라이칭더(사진 왼쪽 두번째) 대만 총통이 전쟁이나 테러 등 중대한 위기 때 총통과 정부 핵심 인사를 안전한 지휘시설로 옮기는 ‘완쥔 계획’ 훈련에 참여했다. AFP 연합뉴스 광고대만이 중국의 침공 상황을 가정하고 총통과 정부 지휘부를 보호하기 위한 비상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라이칭더 총통은 2024년 취임한 뒤 이른바 ‘완쥔 계획’ 훈련에 처음으로 직접 참여했다. 7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로이터 통신 등 보도를 종합하면, 라이 총통은 연례 최대 군사 합동훈련인 ‘한광-42호’가 시작된 5일 심야 완쥔 계획 훈련에 참여했다. 완쥔 계획은 전쟁이나 테러 등 중대한 위기 때 총통과 정부 핵심 인사를 안전한 지휘시설로 옮기는 계획이다. 라이 총통은 훈련에 참여해 대만이 자체 제작한 장갑차와 전술지원 차량으로 구성된 차량대와 함께 타이베이 다즈의 헝산지휘소로 이동했다. 그는 취임 뒤 처음으로 완쥔 계획 훈련에 참여했다. 이는 중국의 군사적 압박과 위협에도 정부와 군의 지휘체계가 중단되지 않는다는 점을 안팎에 보여주면서 대만 내 대중국 방어 의지를 결집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광고 완쥔 계획은 장제스 총통 시절 마련됐다. 중국군이 대만 지도부를 제거해 지휘체계를 무력화하는 ‘참수작전’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중국군은 대만 지도부와 정부기관을 겨냥한 훈련을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위성사진을 분석해 “중국군이 대만 총통부와 외교부 등 주요 정부 건물의 실물 크기 모형을 만들어 수도 진입과 핵심 시설 점령을 연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군사정보 분석기관 제인스의 수석 위성사진 분석가 숀 오코너는 “그들은 (중국군은) 기본적으로 복제품을 만들어 부대가 훈련 작전에서 마치 실제로 타이베이에 있는 것처럼 연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고광고 라이 총통은 6일에도 신베이시 바리를 찾아 한광 훈련을 시찰했다. 그는 해경 함정에 올라 전시 무기 탑재와 연안 타격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타이베이항에 장애물을 설치해 적군의 진입과 시설 이용을 막는 훈련을 살폈다고 중앙통신사는 전했다. 대만군은 5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에서 총통 대피뿐 아니라 해상 봉쇄와 상륙 공격, 핵심 시설 타격 등에 대응하는 능력을 점검한다. 통신망이 공격받는 상황 등을 가정해 처음으로 모바일 인터넷 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추는 훈련도 실시한다.광고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