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8일 대만 남부 가오슝의 한 해군기지에서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훈련의 일환으로 M109 특수작전 돌격정 4척이 항해하고 있다.AFP 연합뉴스광고중국과 인도네시아 해군이 이달 중순 대만 동부 해역에서 처음으로 공동훈련을 한다. 대만은 중국 침공에 대비하는 한광훈련 기간에 중국이 외국 해군을 끌어들여 대만 동쪽 해역의 관할권을 부각하려 한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1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대만 중앙통신사(CNA) 보도 등을 종합하면, 중국 국방부는 전날 “중국 해군 훙허함과 인도네시아 해군 라이호 호위함이 이달 중순 대만섬 동쪽 해역에서 통항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일정과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양국 함정은 통신과 항해 중 해상보급 등을 연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 목적이 “양국 해군의 연합행동 능력을 높이고 실질적 협력을 심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타임스는 중국 해군이 대만 동부 해역에서 외국 해군과 훈련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장쥔서는 “중국이 대만 동부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주권적 권리와 관할권을 갖고 있다”며 중국 관할 해역에 외국 함정을 초청해 훈련하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해경도 지난 6월부터 이 해역에서 공무선을 동원해 순찰을 벌이고 있다.광고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군사적 도발”이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이어 중국이 공무선의 상시 법 집행 순찰과 과학조사선 활동에 이어 외국과 군사훈련까지 진행한다는 점을 들어 반발했다. 대륙위원회는 “이는 국제사회에 중국공산당이 대만 동부 해역에 대한 관할권을 보유한 것처럼 거짓된 인상을 심으려는 시도이자, 우리 국가의 주권과 해양 권익을 난폭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이번 발표는 대만이 14일까지 중국의 침공과 봉쇄에 대비한 연례 연합군사훈련인 한광훈련을 진행하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은 이달 2∼6일 훈련함 치지광함과 상륙함 쿤룬산함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보내 함정 상호 방문과 해군 생도 교류 등을 진행하고, 인도네시아 해군과 해상 연합훈련을 하는 등 양국 해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광고광고베이징/이정연 특파원xingx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