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다채롭게 변주되고 있는 하와이 전통식 포케. 박미향 선임기자광고여행에 식사만큼 중요한 게 없다. ‘잘 먹었다’란 생각이 안 들면 여행의 즐거움이 반감된다. 하와이 오아후섬과 마우이섬의 맛집 몇 곳을 추천한다. 오아후섬부터 살펴보자.지난 6월13일 호놀룰루에 있는 한 식당에 할리우드 배우가 나타났다. 한국계 미국 배우 다니엘 대 킴이다. 드라마 ‘로스트’와 영화 ‘스파이더맨 2’ 등에서 활약한 스타다. 그가 이날 방문한 식당은 국밥집 ‘옥동식’ 하와이점이었다. 그는 국밥 한 그릇을 해치우고 이렇게 평했다. “(국물이) 깨끗하고 건강식 같습니다.” 옥동식은 이미 방탄소년단 행차로도 성가를 높인 한식당이다. 지난 3월 방탄소년단은 뉴욕 공연을 마치고 옥동식 뉴욕점을 찾았다. 지난달 피파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를 마친 뒤에도 이곳을 찾아 화제가 됐다. 옥동식은 2017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문 연 국밥집이다. 흑돼지 품종 ‘버크셔 케이’를 사용해 소고기국밥 버금가는 맛을 내 명성을 쌓았다. 4년 전 그 기세로 국외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 지점은 서울 옥동식과 미세하게 맛이 다르다. 돼지 때문이다. 국내 사육 돼지의 미국 수출은 사실상 막혀 있다. 미국 사육 돼지의 육질과 풍미가 ‘버크셔 케이’와 다르다.한식당 ‘옥동식’ 하와이점의 국밥. 박미향 선임기자한식당 ‘옥동식’ 하와이점의 편육. 박미향 선임기자한식당 ‘옥동식’ 하와이점을 찾은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다니엘 대 킴(맨 왼쪽)이 한국인 팬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박미향 선임기자하와이에는 유명인 ‘맛집’이 또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고향은 호놀룰루다.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그의 단골 수제버거집이 노스쇼어에 있는 고풍스러운 서핑 마을 할레이바(Haleiwa)에 있다. 미국 서부풍 목조 건물과 개성 강한 상점, 미술관 등이 있어 마을 여행지로도 이름 높다. ‘쿠아아이나’(KUA’ AINA)다. 잘 구운 패티는 식감이 탁월하고, 그 위에 올라간 아보카도나 구운 파인애플 등은 풍미를 배가시킨다. 1975년 문 열었다. 가게 이름은 하와이어로 ‘시골’이란 뜻. 1968년 유명 서퍼 조이 카벨이 설립한 레스토랑 ‘차트 하우스 와이키키’(Chart House WAIKIKI)도 맛 명소다. 이미 유명 관광지인 ‘돌 플랜테이션’엔 파인애플 빙수가 있다.광고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단골 수제버거집 ‘쿠아아이나’의 버거들. 박미향 선임기‘차트 하우스 와이키키’의 굴 음식. 박미향 선임기자신선한 아보카도가 올라간 하와이 전통 음식. 박미향 선임기자마우이섬에선 하와이 전통식을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다. 미국 요리 프로그램 ‘톱 셰프’에 출연해 인기를 끈 하와이 출신 요리사 셸던 시미언은 ‘쿡 리얼 하와이’(개릿 스나이더와 공저) 서문에 하와이 음식으로 스팸, 파인애플, 마카다미아 등만 언급되는 분위기를 지적했다. 하와이는 미국 본토, 한국, 일본, 포르투갈, 필리핀, 멕시코 등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 사는 데라서 하와이 전통식엔 이들의 향수 밴 음식이 섞여 있다고 그는 봤다. 하와이 식당에 가면 어떤 것은 일본 음식 같고, 어떤 것은 미국 음식 같은 이유다. 요즘은 멕시코 음식 타코가 유난히 눈에 띈다. 그는 “한국인이 아니지만 갈비 만드는 거를 좋아하고, 중국인이 아니지만 차우(중국식 볶음요리)를 즐겁게 만드는 거를 좋아한다”며 “맞물려 있는 여러 나라 전통이 하와이 음식을 특별하게 만든 요소”라고 했다. 비옥한 토양과 기후 덕분에 생산되는 다채로운 식재료는 하와이 음식의 솔이다. 특히 토란과 생강은 의외다. 다채롭게 변주된 토란이 들어간 음식이 많다. 망고 등 열대과일과 참치 등 신선한 해산물, 아보카도가 한몫한다.다채로운 식재료로 만든 하와이 음식. 박미향 선임기자여러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의 거주지, 하와이. 여러 나라 음식이 섞여 하와이 전통식을 구축했다. 포케식 참치 샐러드를 넣은 타코. 박미향 선임기자여러 나라 음식이 섞여 하와이 전통식을 구축했다. 박미향 선임기자마우이섬의 ‘마우이 오션 센터’가 운영하는 ‘시스케이프 레스토랑’은 포케 등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데다. 하와이를 대표하는, 날생선 샐러드인 포케는 원주민의 전통식이다. 참치를 간장 등에 버무린 다음 네모난 큐브 모양으로 자른 음식이다. 재료와 양념의 변주를 통해 탄생한 포케가 식당마다 여행객을 기다린다.광고광고하와이식 빙수인 ‘울룰라니스 하와이안 셰이브 아이스’의 빙수. 박미향 선임기자하와이식 빙수인 ‘울룰라니스 하와이안 셰이브 아이스’의 빙수. 박미향 선임기자신선한 과일 등이 들어간 하와이 디저트. 박미향 선임기자카아나팔리해변의 쇼핑센터 ‘웨일러스 빌리지’에 있는 ‘훌라 그릴’은 마우이섬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가득하다. 분화구 할레아칼라 등반 뒤 들르기 좋은 ‘할리이마일리 제너럴 스토어’는 특별한 레스토랑이다. 로컬 식재료 확산 운동의 발상지다.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명성을 쌓은 오너 셰프 베벌리 개넌이 이 개념을 도입했다. 더운 열기를 한방에 해치울 ‘하와이식 빙수’도 있다. ‘울룰라니스 하와이안 셰이브 아이스’(Ululani’s Hawaiian Shave Ice)가 대표 브랜드다. 곱게 간 빙수를 뾰족한 꼬챙이로 다듬고 구멍을 낸 뒤 각종 ‘단것’들을 뿌리는 빙수다. 사탕수수 100%로 만든 설탕, 천연 과일 퓌레나 주스, 고급 농축액 등이 그 ‘단것’들이다. 하와이 여러 섬에 지점이 있다. 아보카도 빙수 등 다채로운 맛이 50가지가 넘는다.오아후·마우이(하와이)/글·사진 박미향 선임기자 mh@hani.co.kr
여러 나라 전통이 섞여 더 특별한 하와이 음식 [ESC]
여행에 식사만큼 중요한 게 없다. ‘잘 먹었다’란 생각이 안 들면 여행의 즐거움이 반감된다. 하와이 오아후섬과 마우이섬의 맛집 몇 곳을 추천한다. 오아후섬부터 살펴보자. 지난 6월13일 호놀룰루에 있는 한 식당에 할리우드 배우가 나타났다. 한국계 미국 배우 다니엘 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