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예능 프로그램 ‘우주떡집’에 등장하는 ‘우주떡집 지구2호점’ 팝업스토어. 티빙 유튜브 영상 갈무리광고지난 5월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에 낯선 가게 하나가 등장했다. 이름은 ‘우주떡집 지구2호점’.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곳으로, 직접 뽑은 가래떡으로 만든 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다. 이름이 독특하다는 점을 빼면 여느 식당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이곳은 개업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티브이엔(tvN) 예능 프로그램 ‘우주떡집’의 팝업스토어이기 때문이다.그동안 예능, 드라마 등 방송 콘텐츠의 아이피(IP·지적재산권) 확장은 스핀오프 작품이나 시즌제 제작 등 티브이(TV) 화면 안에서 이뤄져왔다. 하지만 최근엔 예능 속 식당을 팝업스토어처럼 운영하는 등 아이피 확장이 오프라인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캐치테이블에 등장한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예약 화면과 ‘우주떡집 지구2호점’ 예약 화면. tvN 제공지난달 31일 첫 방송을 한 ‘우주떡집’은 팝업스토어를 열어 아이피 확장을 시도한 대표적인 사례다. ‘우주떡집’은 티브이엔 인기 예능 ‘지구오락실’의 스핀오프로, ‘지구오락실’ 출연자 코미디언 이은지, 그룹 오마이걸의 미미, 아이브의 안유진, 래퍼 이영지가 함께 떡집을 운영하며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방송 제작 단계부터 프로그램 세계관 속 떡집을 구현한 팝업 식당을 운영하며 캐치테이블 예약을 함께 오픈했다. 캐치테이블 예약 페이지에는 ‘되도록이면 오지 말아주세요. 장사 힘들어요’라는 재치 있는 소개 글도 함께 적혀 있었다. 팝업 식당은 지난 5월17~20일 나흘간 운영됐으며, 이곳에서 실제 촬영도 이뤄졌다. 프로그램이 티브이를 통해 공개되기 전부터 팬들이 직접 방송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광고‘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포스터. tvN 제공지난 6월21일부터 방영 중인 티브이엔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또한 관련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는 이연복, 에드워드 권, 김희은, 윤대현, 조서현 등 유명 셰프이자 요식업자 20명이 세트장 속 심사위원이 아닌 실제 손님들을 대상으로 음식을 선보이고 장사 실력을 겨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방송 시작과 동시에 셰프들의 매장을 모은 캐치테이블 전용 페이지를 오픈했다. 또 롯데백화점과 협업해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9월17일까지 출연 셰프들의 대표 메뉴를 릴레이로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지난달 22일 열린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온 아이스’ 연습 현장에서 배우들이 시연하고 있다. 최현수 기자 emd@hani.co.kr웹소설로 시작해 웹툰·애니메이션·게임으로 확장한 데 이어 드라마로도 제작 중인 인기 아이피 ‘나 혼자만 레벨업’은 최근 아이스쇼로 변신했다.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 실내아이스링크에서 공연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 온 아이스’다.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원작으로 한 아이스쇼로, 차준환, 김예림, 신석수, 이시형 등 한국 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웹툰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게이트 너머 몬스터로부터 현실 세계를 지키는 ‘헌터’ 중에서 최약체로 불리는 ‘E급 헌터’ 성진우가 죽음의 위기 속에서 각성해 세상을 구할 ‘최강 헌터’로 레벨업하는 이야기다. 차준환이 성진우 역할을 맡아 단검과 장검을 휘두르는 헌터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또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와 협업해 유니폼, 모자, 응원 머플러 등 상품을 지난달 28일부터 삼성 라이온즈 어센틱샵을 통해 출시하기도 했다.광고광고지난달 22일 서울 구로구 제니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온 아이스’ 연습 현장에서 성진우 역을 맡은 차준환이 시연하고 있다. 최현수 기자 emd@hani.co.kr이처럼 아이피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시도는 사람들이 콘텐츠를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것에서 더 큰 재미를 느끼는 최근의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윤식당’ ‘서진이네’ 등 실제 식당을 차려 촬영한 예능 프로그램은 있었다. 다만 이들은 외국 손님을 대상으로 운영했고, 시청자들은 이를 지켜보는 처지였다. 이제는 국내 손님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준다는 점이 기존 프로그램들과 다르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들 사례를 두고 “팝업스토어처럼 일정 기간만 운영하는 가게나 굿즈 같은 캐릭터 상품이 유행하고 있어 방송이 그런 트렌드를 활용한 홍보 활동에 나선 것”이라며 “직접 만질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무언가에 매력을 느끼는 요즘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짚었다.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TV 속 그 식당, 진짜 영업하네…IP 이제 오프라인으로 뻗는다
지난 5월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에 낯선 가게 하나가 등장했다. 이름은 ‘우주떡집 지구2호점’.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곳으로, 직접 뽑은 가래떡으로 만든 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다. 이름이 독특하다는 점을 빼면 여느 식당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