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서울 최고 기온 39도가 예보된 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높은 기온에 습도·바람의 영향까지 더해지면 인체는 생명을 위협하는 열 스트레스를 받는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이번 세기 후반 우리나라 여름철은 야외에 가만히 있어도 온열질환에 걸리는 날이 한 해 50일이 넘게 된다.6일 기상청은 탄소배출에 따라 미래 기후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는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를 활용해 2100년까지 전망한 결과를 내놨다. 야외에서 폭염으로 입는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온뿐 아니라 습도, 바람, 복사열 등을 함께 측정하는 ‘습구흑구온도’(WBGT·온열지수)를 활용했다.온열지수 25도 이하는 ‘야외작업으로 인한 열 스트레스 영향이 낮음’에 해당하지만,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감당할 수 있는 작업의 강도가 낮아진다. 33도 이상이면 ‘휴식 및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열 스트레스 영향이 높음’으로, 야외에 가만히 있어도 온열질환에 걸릴 수 있는 단계다.광고현재(2000~2019년)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 온열지수는 26.9도다. 33도 이상인 날은 연간 1.8일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탄소배출을 줄이지 않는 ‘고탄소’ 시나리오에선 이번 세기 후반인 2081~2100년에 온열지수가 무려 33.2도까지 올랐다. 33도 이상인 날도 무려 51.6일로 폭증했다. 고탄소 시나리오에선 가만히 있어도 온열질환에 걸릴 수 있는 수준의 폭염이 평균치가 되는 셈이다. 이와 달리 탄소배출을 적극적으로 줄이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선 온열지수가 29.5도에 그쳤다.지역별 차이도 확인됐다. 다른 지역보다 습도가 높은 제주·전남을 비롯한 서해안과 남해안 근처에선 상대적으로 여름철 온열지수가 높았다. 특히 고탄소 시나리오에선 34도 이상으로 높아졌다. 32도 미만인 지역은 강원(30.9도)밖에 없었다. 수도권과 충남은 여름철 온열지수의 증가 폭이 다른 지역에 견줘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수도권 온열지수(27.1도)는 21세기 후반기 33.7도로, 충남(27도)은 33.4도로 훌쩍 뛰었다.광고광고온열지수가 아닌, 최고기온 33도 이상일 경우만 따지는 폭염 일수는 현재 전국 13.1일이다. 21세기 후반기,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35.2일로,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80.4일로 늘어날 전망이다.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탄소 배출 방치하면, 60년 뒤 ‘야외작업 불가’ 연간 50일로 폭증
높은 기온에 습도·바람의 영향까지 더해지면 인체는 생명을 위협하는 열 스트레스를 받는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이번 세기 후반 우리나라 여름철은 야외에 가만히 있어도 온열질환에 걸리는 날이 한 해 50일이 넘게 된다. 6일 기상청은 탄소배출에 따라 미래 기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