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시민들이 걷고 있는 모습. 경기관광공사 제공광고집중호우로 끊겼던 경기 파주 임진강변의 철책길이 2년 만에 다시 시민에게 열린다.파주시는 2년여전 호우 피해로 운영을 중단했던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복구해 8일부터 다시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이 탐방로는 2024년 7월 집중호우로 토사가 유실되고 시설물이 파손돼 그간 문을 닫았다. 시는 지난해 6월 복구공사를 벌였지만 두 달 뒤 다시 내린 집중호우로 추가 피해가 발생해 재개방을 미뤘다. 올해 추가 공사를 진행해 지난 6월 복구를 마친 뒤 군부대 등 관계기관 협의와 현장 점검을 거쳤다.광고이 길은 1971년 군사보안 등을 이유로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군 순찰로였다. 경기도와 파주시가 육군 제1보병사단과 협의해 보행로와 경계시설을 정비하면서 45년 만인 2016년 개방됐다.탐방로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초평도, 임진나루를 지나 율곡습지공원으로 이어지는 9.1㎞ 편도 코스다. 걸어서 약 3시간이 걸린다. 철책을 따라 걸으며 6·25전쟁 이후 사람 발길이 끊긴 초평도와 임진강변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억새와 갯버들이 우거진 초평도에는 겨울이면 두루미와 재두루미, 쇠기러기, 독수리 등이 찾아온다. 봄에는 유채,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는 율곡습지공원도 만날 수 있다.광고광고임진전망대에서 바라본 임진강. 경기관광공사 제공개방 첫해인 2016년 약 1만명이 찾았고, 2018년에는 방문객이 1만5000명까지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021년 610명까지 줄었다가 2023년 6000여명으로 회복됐다. 2024년에는 집중호우로 문을 닫기 전까지 1200여명이 다녀갔다.다만 군 순찰로를 활용한 길이어서 일반 산책로처럼 자유롭게 드나들 수는 없다. 탐방객은 사전에 예약한 뒤 해설사와 함께 정해진 시간에 이동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공식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송상호 기자 ss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