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3일(현지시각) 루마니아 라소바의 다뉴브강이 가뭄으로 말라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AP 연합뉴스광고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화재가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유럽 일부 국가에선 가뭄으로 원전 가동이 중단됐고 산불 피해와 물 공급에 차질을 빚는 국가들이 속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동물들이 폭염으로 잇따라 폐사하는 사례가 보고됐다.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이날 원전 냉각수 확보를 위해 다뉴브강 암반을 폭파해 물길을 조정하는 조처를 취했다. 최근 루마니아를 통과하는 다뉴브강 유량이 3분의 1까지 줄면서 체르나보다 원전 1기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당국은 8월 한 달간 에너지 비상 경계령을 발령했다. 헝가리에서도 전력 생산의 40%를 담당하는 팍스 원전소가 44년 만에 처음으로 가동 중단 위기에 놓였다. 수위가 낮아지면서 냉각수를 빨아들이는 노즐이 강에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비비시(BBC) 방송은 보도했다. 다뉴브강이 말라가면서 세르비아에서는 주요 수력 발전소가 용량의 20%만으로 가동되고 있고, 슬로바키아에선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했던 영국제 해상 기뢰가 드러나기도 했다.독일에서 발원해 북해로 흘러가는 라인강도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다. 핵심 에너지 이동 거점인 카우브 인근 수위는 3일 기준 24㎝까지 떨어져, 1880년 관측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자료도 나왔다. 이로 인해 석탄, 광석, 곡물, 연료 및 정제 자재의 운송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광고지난달 31일(현지시각) 헝가리 팍스 원자력발전소 인근으로 냉각수로 사용되는 다뉴브강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180여채 주택을 전소시킨 산불이 발생했던 프랑스 보르도에선 주민 대피령이 해제됐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 묻혀있던 지뢰와 불발탄이 존재를 드러내면서 당국의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리스에서는 강풍 속에 산불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는 가운데 2일 아테네 북서쪽 아티카주 프사타 지역에서 대형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헬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한 대가 추락하면서 승무원 2명이 숨졌다.영국 정부는 계속된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인해 호스 사용 제한 등 물 사용 규제를 강화했고, 벨기에는 시민들에게 세차·수영 등 필수적이지 않은 물 사용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가뭄으로 옥수수 재배에 큰 타격을 입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유럽을 휩쓴 산불과 폭염으로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루마니아 등 5개 나라의 피해액이 30억유로(약 5조원)를 넘어섰다고 추산했다. 미국에서도 워싱턴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택 600채 이상이 불타고 5000여 가구가 긴급 대피했다.광고광고일본에서는 동물원 사자 3마리가 최근 이어진 폭염 영향으로 잇따라 폐사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4일 “지난달 중순 이후 도쿄 다마동물공원에서 사자 여러 마리가 식욕 부진과 피로, 활동성 저하 등 건강 이상으로 치료가 필요한 일이 발생해 사자 전시 관람을 중단했다”며 “사자들 가운데 세 마리가 7월28일, 31일, 8월 2일 각각 숨졌다”고 밝혔다.3일(현지시각) 아테네 서쪽 메가라 지역에서 나흘째 타오르는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소방관이 애쓰고 있다. AFP 연합뉴스곽진산 기자 kjs@hani.co.kr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강 바닥 드러나 원전도 못 돌릴 판…지구촌 ‘폭염·가뭄·산불’ 몸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화재가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유럽 일부 국가에선 가뭄으로 원전 가동이 중단됐고 산불 피해와 물 공급에 차질을 빚는 국가들이 속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동물들이 폭염으로 잇따라 폐사하는 사례가 보고됐다. 3일(현지시각) 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