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경남 창원 의창소방서 소방차가 오랜 가뭄으로 메마른 경남 창원시 북면 대산리 논에 출동해서 물을 뿌려주고 있다. 창원소방본부 제공광고가뭄과 폭염으로 재난 상황을 맞은 경남의 올해 농사는 앞으로 열흘 동안 날씨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경남도는 4일 “계속해서 열흘 이상 가뭄·폭염이 이어지면 낙동강 지류가 마르기 시작할 것이고, 이 경우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다른 지역에서 물차를 대규모로 지원받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경남을 포함한 모든 지역이 가뭄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물차 지원은 한계가 분명하다”며 “최악의 경우 식수 등 생활용수를 지키기 위해 농업용수 공급을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을 보면, 4일 현재 경남 전체 농업용 저수지 569곳의 평균 저수율은 39.1%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경남에 이어 울산 39.2%, 제주 39.5% 순으로 저수율이 낮다. 전국 평균은 53.6%다.광고경남에서 저수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저수지는 전체의 57.8%인 329곳에 이르렀다. 지역별로 김해 30.3%, 밀양 30.6%, 하동 32.2%, 창원 32.3%, 의령 33.4% 등을 기록해, 평년 대비 저수율 50% 이하일 때 발령하는 가뭄 ‘경계’ 단계가 8개 시·군에 발령됐다. 김해 지곡, 거창 화동·성북·모덕, 남해 영지, 하동 중대·노전하 저수지 등 보조저수지 11곳은 저수율이 아예 0%를 기록하며 완전 고갈 상태에 이르렀다. 주저수지도 83곳의 저수율이 30% 이하로 떨어졌다.경남의 최근 3개월 누적강수량은 328.1㎜로 평년의 52.5%를 기록했다. 특히 7월 강수량은 68.0㎜로 평년의 22.6%에 그쳤다. 게다가 기상청은 4일 “서부내륙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것을 제외하면 14일까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한다. 낮 기온은 32~35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높으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할 것”이라며 앞으로 열흘 동안 제대로 된 비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예보했다.광고광고답답한 마음에 창녕·함안군 등 곳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돌핀’의 영향권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나온다.경남도는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100곳을 대상으로 비상급수대책을 세우고, 밀양 39곳과 창녕 4곳 등 43곳의 저수지에서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 또 하천의 물을 저수지로 끌어 올리는 양수저류를 하는 등 40곳은 응급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광고한편, 지난 2일 우리나라 122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뜨거운 42.5도를 기록했던 양산의 최고기온이 36.2도로 내려가는 등 4일에는 경남 전역의 기온이 조금 떨어지면서 14개 시·군에 발령됐던 폭염중대경보가 폭염경보로 하향 조정됐다. 온열질환자는 이날 현재까지 189명 발생해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닭 3만3219마리, 돼지 5021마리, 오리 64마리 등 가축 3만8304마리가 폐사했다.최상원 기자 csw@hani.co.kr
경남, 3달 누적강수량 평년 절반에 폭염까지 ‘이중고’…올 농사, 열흘이 고비
가뭄과 폭염으로 재난 상황을 맞은 경남의 올해 농사는 앞으로 열흘 동안 날씨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4일 “계속해서 열흘 이상 가뭄·폭염이 이어지면 낙동강 지류가 마르기 시작할 것이고, 이 경우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다른 지역에서 물차를 대규모로 지원받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