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경남도는 재난 수준의 폭염·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28일 경남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완수 도지사 주재 ‘폭염·가뭄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경남도 제공광고경남 전역에 재난 수준의 폭염·가뭄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발생, 물 부족 등 생활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최소 열흘 이상 폭염·가뭄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경남도는 28일 경남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완수 도지사 주재 ‘폭염·가뭄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도 각 부서장과 시장·군수는 물론 창원기상대·한국농어촌공사·한국수자원공사·제39보병사단 등 관련 기관들까지 참여해서 대책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27일 저녁 6시30분 기준 경남 전역은 폭염중대경보·폭염경보·폭염주의보 등이 발령돼 있고,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주의보까지 중복 발령돼 있다. 바다 표면 평균수온도 27일 기준 25.9도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0도 높은 상태다. 특히 사천 비토 30.1도, 남해 강진 28.2도를 기록하는 등 사천만과 강진만에는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3개월 평균 강수량은 328.1㎜로 평년 605.0㎜의 53.2%에 불과하다. 특히 6월27일 이후 최근 한달 동안 평균 강수량은 68.0㎜로 평년 305.2㎜의 21.8%에 불과한 상황이다.광고이 때문에 올여름 들어 경남에선 온열질환자 122명이 발생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밀양댐 저수율은 34.6%로 떨어져 ‘주의’ 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가뭄이 계속되면 밀양댐 관리 단계를 다음달 1일 ‘경계’로 격상하고, 농업용수 실사용량을 30%로 낮춰야 한다.이에 따라 경남도는 무더위쉼터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연장하고, 토·일요일에도 운영하도록 했다. 폭염 경보 단계에서는 체육행사 중지를 권고하고,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내 모든 파크골프장 이용을 제한했다. 고위험군 9천명 등 취약노인 4만3천명을 선정해 매일 1~2차례 안부·안전 확인도 한다. 지역아동센터·어린이집·다함께돌봄센터 등 아동 돌봄서비스 시간도 연장했다. 기온이 36도를 넘기면 전면 중단시키는 등 지역축제 행사시간도 조정하도록 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정맥주사세트·전해질용액 등 폭염대응 장비를 갖춘 119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 각 마을에 생활용수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열차선로 자동살수장치 용수와 지붕 살수 지원도 하고 있다.광고광고박완수 도지사는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장점검을 통해 농업·건설 현장, 취약 계층, 고령 농업인, 이동노동자, 문화·체육시설 이용객 등의 보호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며 “특히 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단수된 취약가구가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도록 폭염 기간에는 단전·단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창원기상대는 “당분간 경남 일부 지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8도 또는 최고기온이 39도 이상 오르는 극단적인 더위가 이어지겠고, 그 밖의 지역도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 강수량도 평균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지속하는 ‘기상가뭄’이 전망된다. 가뭄을 해소하려면 최소 100~150㎜의 강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최상원 기자 cs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