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해군 대령)과 라이언 도날드 주한미군사 공보실장(미 육군 대령)이 지난 2월2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2026 ‘자유의 방패’(FS) 연습 계획 관련 공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광고지난달 30일 경기 파주 최전방에서 훈련 중이던 미군 무인기를 미확인 비행체로 오인해 격추할 뻔했던 사고는 한국과 미국의 소통 부족은 물론 누적된 잘못된 관행을 고스란히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달 30일 오후 경기 북부에 미확인 비행체가 포착되자 한국군은 적 무인기 대응 태세인 ‘두루미’를 발령했다. 군은 미확인 비행체를 추적하고 지상의 대공화기, 헬기를 동원해 격추 준비에 들어갔다. 강원도 철원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북의 주민에게는 대피를 안내하는 문자가 발송됐다. 그리고 약 1시간 뒤, 미확인 비행체는 경기 파주에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에 참가한 미 해병대가 띄운 정찰용 무인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군이 미군 무인기를 격추할 상황 직전까지 간 셈이다.미군 쪽은 훈련 전날 정식 공문이 아닌 문자메시지로만 한국군 실무자에게 비행 계획을 통보했다. 육군 1군단 소속 실무자는 미군 쪽에 “제한 사항이 없다”고 답한 뒤 이를 상부에 전파하거나 보고하지 않았다. 하지만 무인기는 고고도로 비행했고, 결국 ‘두루미’ 발령까지 이어졌다. 실무자는 미군이 통보한 무인기 비행이 통상 하던 일정 고도 이하의 훈련일 것이라고 여겨 1군단 재량 사항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광고군 관계자는 “미군 쪽은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전날인 지난달 29일 육군 1군단 실무자에게 무인기 비행 계획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통보했다”며 “사진으로 첨부한 공문에 무인기 관련 (실제 비행 계획) 고도가 명시돼 있었다”고 말했다.접경지역 무인기 비행은 ‘일정 기간’ 전에 비행 계획 공문을 보내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미군은 이번엔 하루 전에야 이를 정식 공문이 아닌 문자로 통보했다. 군 당국은 문자에 첨부한 공문 사진에만 실제 비행 고도를 표시한 탓에 이를 실무자가 확인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광고광고아울러 미군은 무인기 비행 고도가 이번처럼 일정 고도 이상이면 지상작전사령부(1군단)가 아닌 공군작전사령부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군 당국은 한국군과 미군 실무자가 관행적으로 문자메시지 소통으로 정식 절차를 대신해왔다고 했다.군 관계자는 “우리 군 차원에서는 지휘계통에 따른 보고체계가 작동하지 않은 점, 관행에 따라 공식적 절차를 준수해오지 않은 점이 사고 원인으로 파악됐다”며 “규정에 따른 한·미 간 공역 통제 절차 준수의 필요성이 확인된 사례”라고 말했다.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불통 드러난 한미 ‘무인기 오인’…군 보고체계도 먹통
지난달 30일 경기 파주 최전방에서 훈련 중이던 미군 무인기를 미확인 비행체로 오인해 격추할 뻔했던 사고는 한국과 미국의 소통 부족은 물론 누적된 잘못된 관행을 고스란히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 북부에 미확인 비행체가 포착되자 한국군은 적 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