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023년 1월5일 군 당국이 소형 무인기 침투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합동참모본부(합참)는 30일 오후 경기 북부 지오피(GOP·일반전초) 이남지역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식별해 확인한 결과 미군 소속 무인기로 판명됐다고 밝혔다.합참은 해당 지역 부대 장병이 열상감시(TOD) 장비로 미확인 비행체를 포착해 작전수행절차에 따라 대응에 들어갔고, 훈련 중인 미군 무인기로 확인한 뒤 상황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군의 대응과 관련해 “발포 등 격추 절차에 들어가지 않았다”며 “해당 무인기는 지오피 이남 지역에서 식별됐다”고 말했다. 미군 무인기가 비무장지대 남쪽인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일대에서 식별됐다는 것이다.비무장지대는 군사분계선(휴전선)을 기준으로 남북 방향으로 각각 2㎞씩, 총 너비 4㎞에 설정돼 있다. 군사분계선에서 남쪽으로 2㎞ 떨어진 곳에 남방한계선이 있고 이를 따라 지오피들이 있다. 남방한계선 이남에 민통선이 있다.광고이 관계자는 미군 무인기가 식별된 지역이 유엔군사령부가 군사분계선 근처에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인 ‘노 플라이존'에 해당하는지,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무인기 운용이 제한되는 구역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하겠다”고 밝혔다.합참은 이날 경기 북부지역에서 주한미군이 훈련 중인지 묻자 “현장에서 미군 무인기인 것만 확인했고 구체적인 항적은 확인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미국이 민통선 근처에서 훈련하는 미군 무인기 관련 정보를 사전에 한국군에 알리지 않았는지, 통보가 됐는데 한국군 내부에서 공유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광고광고2022년 12월 북한 무인기의 수도권 영공 침범 이후 군 당국은 경기 북부·강원 접경 지역에서 무인기 대응 훈련을 자주 해왔다. 이날 민통선 근처 마을 이장들에게 ‘철원 지역에 무인기가 식별돼 긴급히 인근 대피호 또는 통제소 밖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가 발송됐다. 합참은 주민 대피 문자 발송 경위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시 확인한 뒤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권혁철 기자 nur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