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전 강릉시장직 인수위원회가 3일 오후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시민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려는 민생지원금 조례 제정 무산은 시민의 고통을 외면한 유감스러운 결정이다.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민생지원금 지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김중남 강릉시장이 주요 정책으로 추진한 ‘전 시민 민생안정지원금’ 지급계획이 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되자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전 강릉시장직 인수위원회는 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시민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려는 민생지원금 조례 제정 무산은 시민 고통을 외면한 유감스러운 결정이다.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민생지원금 지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시민의 기대와 희망이 민선 9기 출범 직후부터 정치적 대립과 갈등으로 훼손돼서는 안 된다.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시민을 위한 정책과 지역의 소중한 문화적 기반이 위축되는 일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광고전방욱 전 강릉시장직 인수위원장은 “다른 지역 지방의회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과 달리 강릉시의회의 이번 결정은 시민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통로를 차단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지금은 지역경제를 다시 움직일 작은 마중물이 필요한 때다. 시민이 기대하는 변화의 첫걸음이 멈추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강릉농민회도 이날 강릉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도 소상공인은 문을 닫고 농민은 빚이 늘어나며 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 시의회의 부결은 민생을 외면한 결정이며 지역경제를 살릴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결정”이라고 비판했다.광고광고진보당 강릉지역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어 “고물가와 경기침체의 절박한 현실 앞에서 국민의힘은 시민의 손을 잡은 것이 아니라 민생을 걷어찼다. 이번 결정은 민생을 외면한 무책임한 정치, 시민을 배신한 정치로 규정한다”며 규탄했다.앞서 노동연대 노동조합은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 없다. 정치적 셈법만 앞세운다면 그 피해와 상처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시민 대변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광고지역 사회서비스관계망 등에는 ‘국민의힘 소속 시장인 이웃 속초시에서도 이미 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반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강릉농민회도 3일 강릉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도 소상공인은 문을 닫고 농민은 빚이 늘어나며 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 시의회의 부결은 민생을 외면한 결정이며 지역경제를 살릴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결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강릉시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계획은 김중남 시장이 ‘취임 1호 결재’로 택했을 정도로 민선 9기 핵심 공약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제3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릉시가 제출한 ‘강릉시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조례안’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 처리됐다. 현재 강릉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10명으로 구성돼 있다.민생안정지원금은 강릉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강릉페이로 지급하는 방안으로 추진될 예정이었다. 강릉시는 강릉페이로 지급된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시민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강릉시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조례안은 명확한 기준과 절차 없이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주먹구구식 행정이다. 불완전한 조례안에 부결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광고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 정책에는 적극 협력하겠지만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공정하고 책임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원칙과 기준을 세우는 일에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