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독성 인간 l 리앤 텐 브링크 지음, 김효정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만1000원 광고“그러니 살다가 악인을 만나거든 세상이 이상한 게 아니라 그냥 괴물을 하나 만났다고 생각하라. 그리고 조용히 돌아서라” 장항준 감독의 ‘악인 대처법’으로 알려진 이 문장은 온라인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퍼져 나갔다. 괴물을 만나면 도망가라는 조언은 아주 간명한 진실을 내포한다. 악인은 바뀌지 않는다, 그러니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공감할 만큼 살면서 한번쯤 부딪히고 고민하는 이 문제를 신간 ‘독성 인간’은 보다 촘촘한 이야기로 풀어간다. 책은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거짓말을 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며 가스라이팅을 일삼는 ‘독성 인간’이 인구의 20%를 차지한다고 전한다. 다섯 중 하나인 독성 인간을 살면서 만나지 않을 수 없고, 도망이 상책이지만 피하는 게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사회심리학자로 독성 인간을 20여년 연구한 저자 리앤 텐 브링크는 ‘독성 인간에게는 예측 가능한 성향과 패턴이 있으며, 그 패턴은 배워서 읽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책에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정리한 독성 인간의 특징을 요약하고, 이들에 대처하는 방법을 전한다.광고 예컨대 독성 인간을 만나면 ‘윈-윈 지점을 찾아라, 채찍보다 당근을 써라, 가능하면 대면보다 서면으로 협상해라’ 등 알아두고 외워두면 도움 될 만한 조언들이 담겨 있다. 이렇게 저자는 독성 인간을 내 삶에서 완전히 제거하려 하기보다는 미리 위험을 알아보고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말한다. 또 독성 인간의 특징은 ‘스펙트럼’이며 상황에 따라 자신도 그럴 수 있다는 의심을 품어 보라고 넌지시 말한다.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