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인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한축구협회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받은 문자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신문 제공 광고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에게 “더 잘 배려해 드려야 하는데…송구합니다”라는 사과 메시지를 보낸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사진을 보면, 문체위원회 소속인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정 전 회장에게 “회장님,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입니다. 어제 정 선배님한테 연락받았습니다. 더 잘 배려야 드려야 하는데…송구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정 전 회장은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자리 말고 다른 자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정몽규 드림”이라고 답했다. 이날 문체위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으로 불거진 대한축구협회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따져 묻기 위해 청문회를 열고 홍명보 전 감독과 정 전 회장 등을 증인으로 불렀다. 광고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재정 문체위 위원장은 정 전 회장을 향해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청문위원들에게 로비를 위해 컨택한 적 있느냐”고 추궁했다. 정 전 회장은 “어떤 질문을 하실지, 제가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있는지 물어봤다”며 “답변을 잘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됐다면 상당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윤 의원은 “시간을 보시면 오전 질의를 마치고 오후에 청문회장 오기 전에, 개인적 친분관계가 있었는데 배려하지 못해 송구하다는 문자를 보냈다”며 “제가 오후에 와서도 (정 전 회장을 향해) 굉장히 세게 질문한 건 이 자리에 계신 위원들도 다 아실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뭔가 (대가가) 오가는 것도 전혀 없었고, 이것으로 인해 청문회에 문제가 있다거나 부실했다거나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광고광고 이 위원장은 “문자 내용으로 드러난 것은 ‘정 선배’를 통해 청문위원에게 연락하려 했다는 것”이라며 “정 선배라는 사람은 누구이길래 국회의원 사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문회를 무력화하느냐”고도 물었다. 정 전 회장은 “꼭 말씀드려야 할 의무가 있느냐.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문제라 말씀드려야 하는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며 “현재는 놀고 계신 분”이라고 답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조희연 기자 cho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