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인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한축구협회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받은 문자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신문 제공 광고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에게 “더 잘 배려해 드려야 하는데…송구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낸 것을 두고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기막힌 짬짜미”라고 비판했지만, 국민의힘은 “사과할 일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문자와 관련된 질문에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가볍게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본다”며 “당내에서는 특별히 그에 대해 다른 얘기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보다가 이슈가 생긴 것은 (윤 의원이) 사과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본인이 좀 불편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고 ‘가볍게 의견을 전달했다는 게 정확히 뭔가’라고 묻자 최 대변인은 “자세히 안 물어봤다. 윤 의원 개인적 사정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이 청문회나 상임위에 아는 분이 (증인으로) 나오면 개별적으로 (연락할 수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 입장이 그런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에서는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지 않나’라는 질문에 최 대변인은 “네”라고 답했다. 광고광고 반면 민주당에서는 “청문회를 조롱한 윤 의원과 정 전 회장을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이 나왔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낸 서면브리핑에서 “진실을 파헤쳐야 할 의원과 책임을 추궁당해야 할 증인이 청문회장 한복판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안위를 걱정하는 기막힌 짬짜미가 벌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유착 의혹은 축구계의 부조리를 끊어내기는커녕 비리를 비호하고 감싸주기에 바쁜 정치권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30일 국회 문체위원회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으로 불거진 대한축구협회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따져 묻기 위해 청문회를 열고 홍명보 전 감독과 정 전 회장 등을 증인으로 불렀다. 같은 날 오후 1시50분, 문체위 소속 윤 의원은 정 전 회장에게 “회장님,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입니다. 어제 정 선배님한테 연락받았습니다. 더 잘 배려해 드려야 하는데…송구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5분 뒤 정 전 회장은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자리 말고 다른 자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정몽규 드림”이라고 답했다.광고 이에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정 전 회장을 향해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청문위원들에게 로비를 위해 컨택한 적 있나”라고 추궁했고, 정 전 회장은 “어떤 질문을 하실지, 제가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있는지 물어봤다”며 “문제가 됐다면 상당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윤 의원은 “뭔가 (대가가) 오가는 것도 전혀 없었고, 이것으로 인해 청문회에 문제가 있다거나 부실했다거나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국힘, ‘윤용근-정몽규 문자’에 “사과할 일은 아냐”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에게 “더 잘 배려해 드려야 하는데…송구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낸 것을 두고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기막힌 짬짜미”라고 비판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