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인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한축구협회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받은 문자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신문 제공 광고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에게 “더 잘 배려해 드려야 하는데…송구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낸 사진이 공개되자 축구계에서는 “처참하다”며 분노 섞인 반응이 나왔다. 이러한 모습 자체가 “구악”이며 “축구협회 수준을 보여주는 단적인 문자”라는 지적이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31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문자 사진을 보니) 축구협회가 그동안 일을 어떻게 한 거지? 그다음에 정몽규 회장은 또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힘 있고, 돈이 있고, 권력이 있는 그 자리에서 내가 마음먹으면 세상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어’라는 사고방식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해설위원은 “(정 전 회장이) 저런 식으로 일을 진짜 많이 했었다”며 “합리적으로 거버넌스나 시스템을 만들어서 거기서 합리적인 판단과 결정을 하기보다는 라인을 만들고 내가 시키고 뭔가 연결을 하고, 이런 식으로 일을 해왔으니까 축구가 이렇게 돼버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고 박 해설위원은 30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도 문자 사진을 보며 “구체제, 구태, 구악”이라며 “축구협회를 그동안 이끌어왔던 사람들의 사고방식, 생각을 보여주는 단적인 것”이라고 했다. “딱 보고 처참한 건 뭐냐면 ‘아 저 사람들 수준이 딱 저랬구나’ (싶었다)”며 “‘우리 네트워크 돌리잖아? 우리 돈으로 싹 바르잖아? 우리가 다 할 수 있어’ 이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단적인 문자”라고도 했다.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도 30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사진 한 장으로 정몽규 회장에 대한 인성이나 도덕성이나 그리고 축구협회(에서) 행정 하면서 벌어지고 있는 공정성에 대한 문제에 ‘아 이런 사람이구나’라는 이미지를 더 아주 나쁘게 하는 결정적인 증거로 본다”며 “정말 화가 난다”고 말했다. 광고광고 같은 날 서형욱 축구 해설위원은 문화방송(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어떻게 보면 축구협회 청문회인데 문체위 소속 의원들의 민낯이 드러나는 그런 부분이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일차적으로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30일 국회 문체위원회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으로 불거진 대한축구협회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따져 묻기 위해 청문회를 열고 홍명보 전 감독과 정 전 회장 등을 증인으로 불렀다. 광고 근본적인 문제를 파고들지 못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면서 ‘맹탕’ 청문회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오후 문체위 소속 윤 의원이 정 전 회장에게 보낸 문자 내용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윤 의원은 정 전 회장에게 “회장님,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입니다. 어제 정 선배님한테 연락받았습니다. 더 잘 배려해 드려야 하는데…송구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냈고 정 전 회장은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자리 말고 다른 자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정몽규 드림”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정 전 회장을 향해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청문위원들에게 로비를 위해 컨택한 적 있나”라고 추궁했고, 정 전 회장은 “어떤 질문을 하실지, 제가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있는지 물어봤다”며 “문제가 됐다면 상당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윤 의원은 “뭔가 (대가가) 오가는 것도 전혀 없었고, 이것으로 인해 청문회에 문제가 있다거나 부실했다거나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수준이 딱…처참” 정몽규 ‘청문회 문자’에 축구계 분노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에게 “더 잘 배려해 드려야 하는데…송구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낸 사진이 공개되자 축구계에서는 “처참하다”며 분노 섞인 반응이 나왔다. 이러한 모습 자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