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왼쪽부터 조경태, 진종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광고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30일 공석이던 중앙윤리위원 2자리를 채우면서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속도가 붙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윤리위원 임명을 두고 최고위 내부에서 반발이 나오는 등 당 내홍은 계속되는 모양새다.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과거 윤리위원 2명이 실명이 언론에 공개돼 압박과 부담을 느껴 사임했는데, 이를 고려해 추가 2명을 임명하게 됐다”며 “(윤리위가)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선임한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임명된 위원 2명은 당원이 아닌 법조인으로 알려졌다. 정원이 최대 9명인 윤리위는 최근 위원들의 잇단 사퇴로 5명 체제로 운영돼왔다. 이 가운데 3명만 참석한 회의에서 현역 의원에 대한 징계 개시를 의결하면서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불거졌다.이날 윤리위원 추가 임명 과정에서도 파열음이 이어졌다. 우재준 최고위원이 “윤리위가 편향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게 아닌지 조사해야 하는 상황인데, 사퇴한 사람들 자리 공백만 메워서 윤리위를 강행하겠다는 기조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최고위는 표결에 들어갔고 우 최고위원과 양향자 최고위원만 각각 반대와 기권 의사를 밝히며 찬성 6명으로 임명 안건이 가결됐다. 우 최고위원이 반발하며 자리를 뜨는 과정에서 고성도 오갔다.광고윤민우 윤리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윤리위 내부 논의와 관련된 비밀유지 의무 위반이 재발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윤리위원의 해임을 당대표에게 요청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윤 위원장의 독단적 운영에 반발하는 공개 입장을 내고 회의에 불참한 우종환 부위원장과 황경성 윤리위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우 부위원장을 해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상임위원회 배분에 항의하며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아 징계 절차가 개시된 권 의원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윤리위 징계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겠다. 저의 징계 문제가 의원들간 갈등과 분열의 요소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사과했다.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조희연 기자 cho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