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폭염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30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시민들이 그늘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다. 연합뉴광고7월 말 전국 곳곳에서 40도에 육박하거나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력 수급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냉방 수요 증가로 최대전력 사용량은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29일 전력예비율은 14%를 기록했다. 통상 전력예비율이 10% 이상이면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 7월 29일에도 예비율은 14%였다. 전력예비율은 발전설비가 공급할 수 있는 전력에서 실제 수요를 뺀 예비력을 전력수요로 나눈 비율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력 예비율 10% 미만으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곧장 위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날씨 변동에 따라 상황을 지켜보며 전력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전력 사용량은 소폭 증가했다. 29일 오후 최대전력은 약 92.5기가와트(GW)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날(91.3GW)보다 높았다. 현재 전력 공급능력은 102~104GW 수준으로, 최대 수요를 감당할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광고정부는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휴가철이 끝나는 8월 셋째 주 수요일이나 목요일 오후 4~6시 사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인 폭염이 이어질 경우 최대전력은 94.1GW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와 올해처럼 폭염이 장기화되고 태풍의 영향으로 태양광 발전량까지 감소하면 최대 98.8GW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024년 8월20일 97.1GW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올여름 전력 공급능력을 최대 107GW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한국전력은 7월 초부터 8주간 전력수급 비상대응반을 운영하며 전력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