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쿨링 포그가 뿜어내는 물안개를 맞고 있다. 전날 낮 최고기온이 38.8도까지 올라 122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한 부산은 이날에도 낮 기온이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광고두 개의 고기압이 장악한 기압계에 별다른 변화 조짐이 없어, 8월로 넘어가도 전국이 꼼짝없이 폭염에 붙들려 있을 전망이다. 경남 양산에서 이틀 연속으로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이번 주 영남 지역에서 극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다음 주부터는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를 듯 보인다.30일 기상청은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당분간 대기 상층 고기압이 강화되면서 맑은 가운데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우리나라는 장마가 끝나자마자 대기 12㎞ 상층은 티베트고기압, 5.5㎞ 상층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장악해, 강한 햇볕과 고온다습한 공기로 폭염을 겪고 있다. 특히 낮 동안 쌓인 열기가 밤에도 해소되지 않고 다음 날 낮으로 열기를 전달하는 등 폭염과 열대야가 서로 주고받으며 강화되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 변화가 없어, 당분간은 기온이 유지되거나 계단식으로 오르기만 할 것이란 예상이다. 폭염이 언제 수그러들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기상청은 밝혔다.광고특히 영남 지역이 극단적인 더위를 겪고 있다. 이날 경남 양산은 낮 최고기온이 전날에 이어 또다시 40.3도까지 올라, 이틀 연속 40도를 넘기는 기록을 남겼다. 7월에 40도를 넘긴 것도, 이틀 연속 40도를 넘긴 것도 근대 기상 관측 이래 처음이다.이밖에 인명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지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부산 금정(39.9도), 경남 창원(39.3도), 경남 김해(39도) 등 영남 여러 지역에서 기온이 40도에 육박했다. 이는 고기압의 중심이 우리나라 서쪽에 있어, 서풍 계열의 바람이 주로 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백산맥 등을 넘은 바람이 ‘푄 현상’에 따라 동남쪽 지역에 뜨거운 공기를 불어 넣은 것이다. 분지라는 특성 때문에 쌓인 열이 빠져나가기 더 힘든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광고광고다음 주에는 고기압의 중심이 동쪽으로 이동해 동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수도권을 포함한 우리나라 서쪽 지역의 기온이 주로 오를 전망이다. 서울은 다음 주 낮 최고기온이 35~37도로 예상됐는데, 만약 최고기온이 39도(최고체감온도 38도)를 넘어가면 수도권 등에도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될 수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폭염중대경보는 여태까지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전남(광양) 등에 내려진 바 있다.지난 27일 괌 동쪽에서 발생한 제13호 태풍 ‘돌핀’이 우리나라 방향으로 서진해오고 있으며, 이 상황은 현재 예보에 반영되어 있다. 다만 실제로 우리나라 기압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아직 명확하게 예측하긴 어려운 상태다. 기상청은 앞으로 단기 예보 기간에 접어들면 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경남 양산, 연이틀 40도…부산·창원·김해 ‘폭염중대경보’
두 개의 고기압이 장악한 기압계에 별다른 변화 조짐이 없어, 8월로 넘어가도 전국이 꼼짝없이 폭염에 붙들려 있을 전망이다. 경남 양산에서 이틀 연속으로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이번 주 영남 지역에서 극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다음 주부터는 수도권 등 서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