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7일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정 장관의 공식 사의 표명이 확인된 바 없고, 사의 표명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사의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완곡하게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의 표명이 사실이냐’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10월2일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출범하면 검찰개혁의 95%는 달성됐다고 본다”며 “큰 틀에서 검찰개혁이 완료됐기 때문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생각을 (김민석 전 국무총리의) 보완수사권 폐지 발표 전부터 해왔다”고 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수개월 동안 상당히 심각한 수면장애가 있다. 그런 측면을 고려해서 대통령 주변에 계신 분들과 의논해오던 차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대통령에게 직접 이야기는 안 했으나, 사퇴 의지는 오래전부터 참모들을 통해 전달했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정 장관은 그간 “억울한 1%의 피해자가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보완수사권 폐지에 우려를 밝혀왔다.이날 청와대는 “공식적인 사의 표명은 확인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국빈 방문 중인 브라질 현지 브리핑에서 “많은 보도에서 얘기된 바는 사실이 아니”라며 개각 역시 “정해지거나 예측된 일정이 없다”고 했다. 정 장관의 거취는 다음달 3일 이 대통령의 미국·남미 순방 귀국 뒤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한솔 기자 sol@hani.co.kr, 브라질리아/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