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광고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대하며 “너 때문에 이재명 정권이 보복으로 검찰을 해체하고 보완수사권마저 박탈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홍 전 시장은 25일 페이스북 글에서 “80년 검찰 역사를 망친 자가 무슨 할 말이 있다고 떠드는지. 후안무치라는 말은 이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0일에도 “오늘날 검찰이 정치검찰로 몰려 수사권이 존폐의 기로에 몰린 것은 전적으로 윤석열·한동훈의 정치검찰 패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홍 전 시장의 비판은 한 의원을 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의원은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뼈대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인하자,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보완수사 금지를 민주당 정권이 당론으로 확정했다. 끝내 범죄자의 편에 서기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광고한편, 홍 전 시장은 “아무리 검찰이 미워도 보완수사권마저 박탈하면 범죄자 천국이 되고 대형 범죄, 권력 범죄는 앞으로 처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장윤기 사건은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며 “국정운영이 보복으로 일관하면 국민들만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인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는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등 직접 수사 금지 원칙이 포함된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7대 범죄(아동학대, 가정폭력, 성범죄, 아동성범죄, 스토킹, 장애인 학대, 노인 학대)에 대해서는 개별법상 검찰 송치를 사실상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수사 기관 간 상호 견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7대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해서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보완수사를 할 수 있도록 중수청에 전담 부서를 설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27일 최종안을 확정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