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게티이미지뱅크.광고울산지역 보건소가 의사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의료원이 없는 울산의 의료 공백이 심화되고 있다.22일 울산시 등 말을 들어보면, 남구보건소 의사(지방의무사무관)를 채용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보건소에는 의사 2명이 진료와 예방접종 업무를 나눠 맡는데, 예방접종 의사가 지난달 말 보건소를 떠났다.이 보건소는 예방접종 시간을 온종일에서 오전으로 줄이고, 진료 의사가 도맡으면서 버티는 중이다. 공고대로면 다음달 말 채용이 마무리돼야 하지만, 장담하기 힘들다.광고남구보건소 관계자는 “공백이 장기화되면 예방접종 업무를 중단하고 민간 병원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동구보건소는 의사 2명이 모두 떠나면서 지난 2월23일부터 4월30일까지 두달 넘게 진료·예방접종 공백을 겪었다. 이 보건소는 조금이라도 임금을 높일 수 있도록 기존 일반임기제에서 기간제로 채용 형태를 바꾸고, 업무 시간도 오후 6시에서 오후 4시로 줄인 뒤에야 겨우 의사 1명을 뽑았다. 최근 나머지 1명(일반임기제)에 대한 5번째 채용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는 아무도 없었다.광고광고반복되는 의사 공백으로 골머리를 앓던 울주군보건소는 아예 채용을 포기했다. 대신 개인사업자를 낸 의사한테 위탁하는 방식의 ‘업무대행 의사’ 제도를 도입했다. 위탁 금액은 기존 연봉보다 약 5천만원 높은 1억5천여만원 수준이다.다음달 중순 개원 예정인 울산 울주군 군립 울주병원 조감도. 이곳은 최근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온그룹의료재단이 수탁 운영을 맡았다. 울주군 제공울주군 남부지역 의료공백을 대책으로 설립한 군립 울주병원도 의사난이다. 8개 진료과목 의사 12명을 계획했으나, 채용이 확정된 의사는 7명뿐이다. 신경·정형외과·응급의학과 의사는 아직 구하지 못했다. 이 병원 개원은 공사 차질 등으로 애초 지난 4월에서 다음달 중순으로 미뤄진 상태다.광고수탁 운영기관인 온그룹의료재단은 지난 2월부터 차례로 의사를 채용했는데, 수련 등을 이유로 임금을 지급했다. 수련은 부산 온병원에서 했다고 한다. 지난 3월부터 채용한 간호사 등에게는 실제 병원으로 출근하는 최근부터 임금이 책정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올해 울주군이 인건비 등으로 지원하는 예산은 66억여원이다.야간·휴일 어린이 진료를 위해 지정한 울산지역 달빛어린이병원 3곳도 ‘반쪽’ 운영에 그친다. 평일 밤 9시까지 여는 병원은 1곳뿐이고,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진료한다.김상욱 울산시장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서비스 대전환 소통간담회’에 참석해 울산의료원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