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한 전통시장 내 점포에서 상인들이 일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광고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9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각각 11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세가 확대될 수 있어 금융당국은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보면, 지난 5월 말 연체율은 0.67%로 한 달 전과 견줘 0.06%포인트 상승했다. 2016년 10월(0.8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달(0.64%)과 비교해도 0.03%포인트 올랐다. 연체율은 원리금을 한 달 이상 연체한 대출의 비율이다.전체 연체율이 오른 데는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이 크게 작용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4%로 한 달 새 0.10%포인트 올랐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00%로 2015년 5월(1.11%)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았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도 0.27%로 2021년 9월(0.28%) 이후 4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광고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도 0.84%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올라 2013년 5월(0.9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02%포인트 낮았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1%,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나머지 가계대출 연체율은 0.90%였다.광고광고5월에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3조3천억원으로 전월보다 4천억원 증가했지만, 연체채권을 정리한 규모는 1조5천억원으로 1천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신규 연체율은 0.13%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금리 상승으로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연체가 늘고 있다”며 “연체채권 상각·매각 효과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연체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어 관심을 두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안태호 기자 ec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