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지난해 4월1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헌재를 포위하라! 윤석열을 파면하라! 24시간 철야 집중행동’ 집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광고경기 화성시 남양도서관이 시민이 신청한 정치비평서를 ‘사상·정치 목적 자료’로 분류해 희망도서 선정에서 제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열’ 논란이 일고 있다.남양도서관은 지난 3일 책 ‘광장 비판’(코라초프레스 펴냄)에 대한 희망도서신청을 반려했다. 사상·정치 목적 자료에 해당한다는 이유다. 이 책은 내란과 탄핵을 거치며 한국 ‘광장 민주주의’가 드러낸 한계를 검토하며 더 나은 민주주의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내용인데 ‘민주주의’, ‘자유’ 등 단어가 표지와 목차에 들어간 게 문제가 됐다.이 도서를 신청한 시민이 출판사 쪽에 이런 반려 사실을 알리며 논란은 커졌다. 출판사인 코라초프레스는 남양도서관에 공문을 보내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치인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단어가 포함되었다는 이유로 도서 구매를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행정 편의주의적 검열 및 배제 조치”라고 반발했다.광고도서관 쪽은 정해진 규정에 따랐다는 입장이다. 남양도서관 ‘희망도서 제외 기준’을 보면, 전문종교자료(개인 신앙자료·연구자료 등) 및 사상·정치 목적의 자료는 희망도서신청에서 제외하게 돼 있다. 도서관은 이 기준을 국립중앙도서관의 공공도서관 장서 관리 매뉴얼 등을 참고해 만들었다고 했다.희망도서라는 제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희망도서 제도는 신청된 모든 책을 의무적으로 사는 제도가 아니라 한정된 예산 속에서 최대한 많은 이들이 읽을 책이 무엇인지 도서관이 판단해 사는 제도라는 설명이다. 남양도서관은 이후 장서선정위원회를 통해 이 도서를 검토한 뒤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광고광고‘광장 비판’ 표지이런 설명에도 남양도서관 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한겨레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희망도서신청 제도를 시행하는 30개 기초자치단체 공공도서관 희망도서 제외 기준을 전수 조사한 결과, 사상·정치 목적 자료라는 이유로 희망도서신청을 반려하는 곳은 화성시가 유일했다. 다른 도서관과 비교해도 화성시 사례가 특수한 셈이다.30개 시·군 도서관 중 15곳은 희망도서 제외 기준에 ‘정치적 목적 자료’ 등을 명시했다. 하지만 이들도 “일반적인 정치비평서를 제외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정인이 특정 정치 성향 책을 여러 개 신청하는 경우 △선거 기간에 정치인이 출마 목적으로 출판한 책을 신청하는 경우 등 신청 목적 자체가 정치적이라고 판단될 경우에 제외한다는 설명이다.광고박영신 코라초프레스 대표는 “사상·정치적 목적 자료는 제외한다는 애매모호한 조항은 도서관에서 일하는 분들께도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광장 비판’을 제대로 비치하는 걸 넘어 시대에 맞지 않는 이런 조항들은 수정해야 한다”고 했다.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정치·사상책은 안 돼”…화성 남양도서관 희망도서 ‘검열’ 논란
경기 화성시 남양도서관이 시민이 신청한 정치비평서를 ‘사상·정치 목적 자료’로 분류해 희망도서 선정에서 제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열’ 논란이 일고 있다. 남양도서관은 지난 3일 책 ‘광장 비판’(코라초프레스 펴냄)에 대한 희망도서신청을 반려했다. 사상·정치 목적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