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지난 1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헌절 연휴 동안 올림픽공원을 찾아 ‘장외 투쟁’에 열을 올렸다. 6·3 지방선거 책임론을 둘러싼 당내 공방이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장 대표 거취 문제가 표류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의 대여 투쟁 전략 또한 힘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장 대표는 19일까지 사흘간 연달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잠실 개표소 봉쇄 집회를 찾았다. 특히 제헌절인 17일엔 원내 정당 대표들이 모두 참석한 국회 경축식엔 불참하는 대신 이승만 전 대통령 사진이 새겨진 목걸이를 걸고 올림픽공원 집회에 참석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제헌절은 시민들에게는 ‘올공데이’였다. 헌법 파괴를 막아내지 못하고 국민의 한 표조차 지켜주지 못한다면 그런 정치가 존재할 이유가 있는가”라며 “저는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오는 23일 경기도 집회에 참석하고, 대구 집회 일정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유튜브 펜앤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분노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것이 중도 확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장 대표의 ‘장외 마이웨이’ 행보로 당내 리더십은 이미 붕괴했다는 평가가 이어지지만 출구 전략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종합특검법 개정안 등을 고리로 대여 투쟁에 고삐를 죄고 있지만 ‘당 대표-원내대표’ 엇박자로 탄력을 받기 어려워 보인다. 선거 직후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도 다시 정체 국면에 들어섰다. 한 중진 의원은 “장 대표가 버티니 끌어내릴 방법도 없고, 차기 주자도 안 보이니 다들 일단 올해까지는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했다.장나래 기자 w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