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빛의 위원회 출범기념 시민초청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돌려달라는 자신의 의견이 ‘당무개입’이라는 지적에 대해 “선거 관련 업무가 아닌 일상적 정당 활동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법률과 민주당 당헌·당규에 의해 당원으로서 참여할 권리가 인정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법이 금한 당무개입이란 공직선거법 등 법률에 위반하여 공직선거 공천이나 경선에 관여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라며 “급작스러운 청년기탁금의 과도한 인상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이 당무개입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 당신이 민주당 당대표인지 착각하는 거 같다. 당무개입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년 감옥,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잘 봐달라는 말에 탄핵까지 당할뻔했음을 명심하라”는 ‘풀잎이’라는 사용자의 글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별도의 엑스 글을 통해 민주당이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기탁금을 올린 사실을 지적하며 “당의 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청년들의 어려움과 정책적 배려의 필요성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고 의견을 낸 바 있다.광고 이 대통령은 “풀잎이님의 의견과 질책은 감사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는 공직선거 후보 공천이나 경선에 개입했기 때문에 문제된 것이지 일상적 당무에 의견을 낸 것이 문제된 것이 아니다. 당직 선거에 대해서는 구체적 후보에 대한 호불호 의견 표현도 법률이나 당헌·당규가 금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만 자율성을 존중하여 자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당은 국민의 주권 의지를 먹고사는 존재이고, 특히 집권당은 야당과 달리 듣기 좋은 주장만이 아니라 주어진 권력으로 실천과 행동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성과를 내고, 그 성과에 기반하여 국민의 재신임을 받아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 존재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청년 기탁금에 대해 의견을 낸 것은 “특정 후보를 편들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 문제는 우리 사회 최대의 사회문제이고 이 청년기탁금 문제는 청년들이 민주당 그리고 정부를 포함한 집권세력의 청년인식에 대해 근본적 의문을 가지게 하는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도 민주당 당원으로서 국정의 동반자인 민주당이 당원과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제대로 실천하는, 유능하고 강한 민주적 정당이 되기를 염원하고 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