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빛의 위원회 출범기념 시민초청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설치된 대통령 직속 빛의 위원회는 지난 정부의 불법 비상계엄에 맞선 시민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연합뉴스광고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당에 내야 하는 기탁금이 대폭 오른 데 대해 “당의 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청년들의 어려움과 정책적 배려의 필요성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돈 때문에 선거에 나갈 수 없다는 건 슬픈 일이기도 하지만, 부정부패의 유인을 키우는 일이기도 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가 인정하는,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꾼 노무현 정치개혁의 핵심 중 하나는 돈 안 드는 선거, 즉 선거공영제 도입이었다. 노 대통령님의 ‘돈 안 드는 선거’ 개혁이 없었다면 저도 정치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14일 전당대회 후보 등록 공고를 통해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예비경선 기탁금을 각 2000만원으로 공고했다.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당대표 후보는 1500만원, 최고위원 후보는 500만원의 기탁금을 냈다.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경선에 진출하면 추가 기탁금을 내야 해 당대표 후보의 예비·본경선 기탁금은 총 1억원, 최고위원 후보는 총 5000만원이 된다.광고이 대통령은 “그래서 제가 민주당 당대표일 때 ‘당직선거 공영제’를 도입하려다 후보 난립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는 반론 때문에 기탁금액을 대폭 줄였다”며 “그런데 이번 당 지도부 선거에서 기탁금이 대폭 상향되고 특히 청년 후보의 기탁금은 몇 배로 늘어나 청년 후보들이 힘들어한다니 아쉽다”고 말했다. 당직선거 공영제는 당내 선거에서 후보들이 과도한 선거비용을 쓰지 않도록 당이 홍보 등을 지원해 ‘돈 안 드는 선거’를 구현하자는 취지의 제도다.이 대통령은 이어 “현직 국회의원들이야 보수에 정치자금까지 있으니 그나마 부담이 적겠지만, 원외, 특히 청년들은 부담이 클 것”이라며 “청년기에 돈 없는 서러움을 안고 무수한 도전으로 기득권의 벽을 넘어온 선배로서 청년 후보들을 위해 그들의 후원계좌 홍보라도 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광고광고이 대통령은 또 “혹여 이걸 가지고 당무개입이라 지적하실 분도 계실수 있는데, 현행법과 당헌당규상 대통령도 당원으로서 소속 정당의 당무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게 되어 있으니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