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미얀마 이주노동자 아웅민우씨의 아내 친마이마이씨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에스케이(SK)에코플랜트 본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광고미얀마 출신 이주 노동자가 고속열차(KTX) 선로 공사 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서 시공사인 에스케이(SK)에코플랜트가 유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18일 유족 등의 설명을 들어보면, 에스케이에코플랜트와 유족 쪽은 아웅민우(사망 당시 37세) 사망 사고와 관련해 지난 17일 합의서를 작성했다.미얀마 출신인 이주노동자 아웅민우는 지난 1일 오후 4시께 충남 아산시 음봉면의 고속열차(KTX) 평택~오송 구간의 복선화 선로공사 현장 터널에서 홀로 작업하던 중 흙을 치우는 컨베이어벨트에 낀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공공이 발주한 사업은 지침상 ‘2인 1조’가 원칙이지만, 공사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았다. 컨베이어를 멈출 수 있는 비상정지 장치도 없었다. 이번 공사의 발주사는 국가철도공단, 시공사는 에스케이에코플랜트다.광고지난 15일 미얀마에서 입국한 아웅민우씨의 배우자 친마이마이씨(34)는 이튿날 서울 종로구 에스케이에코플랜트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에스케이에코플랜트는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에스케이에코플랜트는 합의서에서 “본건 사고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고인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담아 유족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영식 대표이사는 충남 천안시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아웅민우씨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사과할 예정이다.광고광고아울러 이 사건 사고를 목격한 노동자들에 대해서 트라우마 치료를 지원하고, 사업장 이전을 희망하는 노동자에게 이전이 가능하도록 협조하며, 작업중지로 인해 노동자들의 급여가 평소 수준보다 줄지 않도록 하겠다는 에스케이에코플랜트의 약속도 담겼다.또 이주노동자에게 유사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합의서에는 “에스케이에코플랜트가 작성하는 향후 안전작업계획에는 이주노동자들이 불안정한 고용 형태와 언어 장벽 등 열악한 지위와 차별로 인해 산업재해에 더욱 쉽게 노출되는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포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광고유족으로부터 교섭권을 위임받은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는 에스케이에코플랜트와 하청업체를 상대로 사과와 배·보상, 진상 규명, 재발방지 대책 등을 놓고 협의를 시작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아웅민우 사망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노동부 천안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살피고, 충남경찰청은 과실치사 혐의로 원·하청 관계자들을 조사 중이다.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미얀마 건설노동자 사망’ SK에코플랜트 “엄중한 책임 통감”
미얀마 출신 이주 노동자가 고속열차(KTX) 선로 공사 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서 시공사인 에스케이(SK)에코플랜트가 유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8일 유족 등의 설명을 들어보면, 에스케이에코플랜트와 유족 쪽은 아웅민우(사망 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