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미얀마 이주노동자 아웅민우씨의 아내 친마이마이씨가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에스케이(SK)에코플랜트 본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광고미얀마 이주노동자 아웅민우(37)는 지난 7월1일 충남 아산시 고속열차(KTX) 평택~오송 구간 복선화 공사 현장에서 홀로 일하던 중 흙을 치우는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다. 지난 26일엔 베트남 이주노동자 응우옌 반 탄(39)이 경기 이천시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중 크레인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 산업 현장에서 일하다 사고로 숨진 이주노동자 10명 중 6명은 떨어짐·끼임·부딪힘 등 3대 재래형 산재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속에서 이주노동자에게 위험 업무가 맡겨지는 이른바 ‘위험의 이주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이주노동자 산재 신청·승인 현황’ 자료를 보면, 2022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산업 현장에서 일하다 사고로 숨진 이주노동자는 369명이고, 이 중 59.6%(220명)가 떨어짐·끼임·부딪힘 사고로 조사됐다. 이런 사고로 2022년엔 52명, 2023년 51명, 2024년 57명, 지난해 47명, 올해 1분기에도 13명이 숨지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만 지켜도 예방이 가능한 ‘후진국형 산재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광고 재래형 사망사고를 포함해 전체 이주노동자 산재도 증가하고 있다. 이주노동자 산재 승인 건수는 2020년 7778건에서 2022년 8886건, 2024년 1만161건, 2025년 1만1332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도 산재 승인 건수가 6918건이나 됐다. 이용덕 이주노동법률지원센터 ‘소금꽃나무’의 활동가는 “이주노동자의 산재 비율은 국내 노동자의 3배가량 높다”며 “어렵고 힘든 일을 전담하는데다, 고용허가제로 사업장 이동은 물론 작업중지를 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가 사업주를 엄중히 처벌하고, 고용허가제 전반을 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광고광고 권효중 기자 harry@hani.co.kr
이주노동자 노동현장서 사고사망 60% ‘떨어짐·끼임·부딪힘’
미얀마 이주노동자 아웅민우(37)는 지난 7월1일 충남 아산시 고속열차(KTX) 평택~오송 구간 복선화 공사 현장에서 홀로 일하던 중 흙을 치우는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다. 지난 26일엔 베트남 이주노동자 응우옌 반 탄(39)이 경기 이천시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