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충북교통방송(TBN)과 충북대 심리학과는 13일 발표한 ‘7·15오송 참사 피해자 추적 조사 결과 보고’에서 나타난 오송 참사 책임에 관한 부정적 답변 현황. 7·15오송 참사 피해자 추적 조사 결과 보고서 갈무리광고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생존자 태반이 참사 3년이 되도록 수면장애·우울·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지니고 있으며, 10% 이상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북교통방송(TBN)과 충북대 심리학과는 13일 ‘7·15오송 참사 피해자 추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참사 4개월 만인 2023년 11월(39명), 2024년 2월(34명), 5월(35명), 8월(30명), 2025년 5월(19명), 10월(20명), 2026년 5월(23명) 등 지금껏 7차례에 걸쳐 유가족·생존자·생존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수면장애 △불안 △우울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사별 비애 상태 등을 3~5개월 단위로 조사했다.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이 심각했는데, 참사 4개월 만인 2023년 11월 조사에서 69.2%가 절단점(33점) 이상이었다. 절단점은 직업·사회·대인관계 생활에 상당한 고통·능력 저하를 경험하는 상태로 전문 심리 개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광고이후 2024년 2, 5월 조사에선 50%로 떨어졌다가 참사 1주기 직후인 같은 해 8월엔 63.3%로 다시 올라갔다. 지난해 조사에선 다시 58%, 55%로 떨어졌지만 최근 조사에선 61%로 올라갔다. 조사단은 참사의 심리적 후유증이 만성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했다.우울 증상 또한 56.4%에서 출발해 2024년 46~48%, 지난해 40~42%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최근엔 61%로 급증하는 등 참사 직후 심리적 고통감 수준이 높았던 이들은 시간이 지나도 고통감이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광고광고고인에 대한 그리움 등을 나타내는 사별 비애 증상은 참사 직후 95% 수준에서 지난해 47~58%로 떨어졌다가 최근 88%로 지속하는 경향을 보였다. 극단적 선택 관련 질의에선, 최근에도 생각한 적이 있다(3명, 13%), 계획 세워 본 적 있다(1명 4%) 등의 답이 나왔다.참사 이후 경험하는 부정적 영향에 관해서는 고용 불안정, 외로움 등 사회적 고립감 등을 꼽았다.광고참사 이후 복구 과정 조사도 눈에 띄었다. 오송 참사 3년이 됐지만 참사 책임 규명 여부에 대해선 부정적이었다. 모든 응답자가 ‘책임자로부터 정식 사과를 받지 못했다’, ‘책임자가 사법적 책임을 받지 않았다’,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정부·지자체의 책임·지원 등에 관해 90% 이상이 부정적이었다.우리 사회의 안전·정의·재난예방·피해자 보호에 관한 의식은 윤석열 정부보다 이재명 정부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우리 사회의 재난 대응에 관해서는 응답자 78%가 부정적이었다. 또 자치단체·언론·사회적 관계망 등에서 혐오 표현을 경험한 적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