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옥천군과 청산농협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행복슈퍼.’ 옥천군 제공광고“계란이 왔어요. 두부도 있어요.”농촌과 산골을 찾아가는 ‘이동 슈퍼마켓’이 인기다. 충북 옥천군과 청산농협은 ‘찾아가는 행복슈퍼’(행복슈퍼)를 운영한다. 읍내 장터·마트·슈퍼마켓에 가야 살 수 있던 물간을 집 앞에서 살 수 있어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옥천 행복슈퍼는 3.5톤 화물차를 개조해 만든 ‘만물 트럭’이다. 옥천군과 옥천 청산농협이 2억5천만원을 들여 버스를 구매·개조했고, 옥천군이 운영비 5천만원을 지원한다. 행복슈퍼 만물 트럭은 냉동·냉장 시설을 갖추고 청산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파는 물품 200여가지를 싣고 다닌다. 옥천군 안남·안내·청성·청산면 마을 63곳을 월~금요일 순회하는데, 마을별로 2주일에 한 번꼴로 들른다. 옥천읍과 면 소재지에서 20㎞ 넘게 떨어진 마을도 방문한다.광고옥천 행복슈퍼는 13일 오후에는 청산면 인정리 등에서 온 손님을 맞았다. 폭염 속에서도 손님이 줄을 섰다. 이 마을 이아무개(69)씨는 “면 마트까지 가려면 오토바이를 타도 10분 이상 가야 장을 볼 수 있는데 마을까지 행복슈퍼가 오니 여간 편한 게 아니다. 요새 같은 더위에 아이스크림 같은 것은 엄두도 못 냈는데 여기서 사서 집에 가서 먹을 수 있어 참 좋다”고 말했다.행복슈퍼를 운영하는 청산농협 직원 박영호(48)씨는 “운전·계산·배달까지 하려면 정신없지만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해서 재미있고 보람 있다”고 말했다. 조소원 옥천군 농촌활력과 주무관은 “지난달 29일부터 시범 운영했는데 하루 120만원 정도 팔리는 등 수입도 괜찮은 편”이라고 귀띔했다.광고광고영동군과 영동농협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행복장터.’ 영동농협 제공영동군과 영동농협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행복장터’ 냉장고. 영동농협 제공이웃 영동군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찾아가는 행복장터’라는 이름으로 만물 트럭을 운영한다. 영동 행복장터는 400여가지 물품을 싣고 영동읍 일부 지역과 양강·용산·심천면 마을 40여곳을 순회한다. 김태하 영동농협 과장은 “행복장터는 거동이 불편한 농촌 어르신 등을 위한 복지 장터다. 손꼽아 기다리는 분들이 여럿”이라고 말했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가게 없는 농촌마을에 “계란이 왔어요”…옥천·영동 ‘찾아가는 장터’ 인기
“계란이 왔어요. 두부도 있어요.” 농촌과 산골을 찾아가는 ‘이동 슈퍼마켓’이 인기다. 충북 옥천군과 청산농협은 ‘찾아가는 행복슈퍼’(행복슈퍼)를 운영한다. 읍내 장터·마트·슈퍼마켓에 가야 살 수 있던 물간을 집 앞에서 살 수 있어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