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여자 고등학생을 살해한 장윤기씨가 지난 5월7일 광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여자 고등학생을 살해한 장윤기(23) 사건에 대한 경찰의 증거 인멸 등 ‘봐주기’ 의혹 수사가 본격적으로 경찰 윗선을 향하고 있다.경찰청 ‘장윤기 살인사건 관련 진상 규명 특별수사단’은 12일 장씨 사건 수사팀장이었던 박아무개 광주광산경찰서 경감과 박아무개 전 광산경찰서 형사과장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5월5일 발생한 장씨의 범행에 대한 수사 뒤 법정 형량이 더 무거운 ‘강간 등 살인’이 아닌 단순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수사팀이 장씨의 납치 및 성범죄 의도를 뒷받침하는 성인용품 리얼돌과 케이블타이 등을 증거로 확보하지 않고 현직 경찰관인 장씨 아버지에게 넘겨준 경위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특별수사단은 전날에는 광주경찰청장실,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실, 광산경찰서장실, 광산경찰서 형사과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살인 사건 보고를 받고 지휘를 한 계통을 따라 최고위급까지 한꺼번에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광범위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이다. 특별수사단은 어느 선에서 단순 살인죄 적용으로 사건을 결론짓도록 했는지, 지난해 3월까지 광산경찰서 지구대에서 근무한 ‘경찰 가족’인 장씨 아버지의 존재를 알고 배려한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광고11일 오전 광주경찰청 주차장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압수수색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경찰은 여론의 불신을 증폭시킨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 의지를 보여주려는 듯 전날 27명으로 구성했던 특별수사팀을 41명 규모의 특별수사단(단장 오동욱 대전경찰청 수사부장)으로 확대했다. 경찰은 역시 증거 인멸 의혹을 수사하는 광주지검이 지난 10일 김아무개 전 광산경찰서장을 입건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경찰 윗선을 겨냥하는 등 경쟁적으로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이런 움직임을 보였다.이런 상황에서 13일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2차 공판에서 장씨가 범행 동기를 놓고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장씨의 국선변호인은 지난달 22일 1차 공판에서 “살인 목적이 강간인지에 대해서는 피고인과 협의가 필요하다. 다음 기일에 최종 의견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장씨도 당시 이에 동의한다고 했다. 검찰은 2차 공판에서 보완수사로 확보한 증거들을 제시하며 장씨가 성범죄를 저지르려다 살인을 했다는 공소사실 입증을 시도할 예정이다.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경찰 가족 봐주기’ 윗선 정조준…장윤기, 오늘 공판서 범행동기 입 열까
여자 고등학생을 살해한 장윤기(23) 사건에 대한 경찰의 증거 인멸 등 ‘봐주기’ 의혹 수사가 본격적으로 경찰 윗선을 향하고 있다. 경찰청 ‘장윤기 살인사건 관련 진상 규명 특별수사단’은 12일 장씨 사건 수사팀장이었던 박아무개 광주광산경찰서 경감과 박아무개 전 광산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