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13일 전남광주 시민들이 결성한 ‘고 이채원 학생 추모모임’ 회원들이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양을 살해한 장윤기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광고여자 고등학생을 살해한 장윤기(23)씨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 간부들이 잇따라 입건됐다.경찰청 ‘장윤기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14일 김아무개 전 광주광산경찰서장, 박아무개 전 광산경찰서 형사과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증거은닉 혐의로 이미 구속된 박아무개 광산경찰서 형사과 수사팀장에게도 같은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특별수사단은 수사 과정에서 증거를 누락한 경위와, 성범죄 계획이 의심되는 장씨에게 단순히 살인 혐의를 적용한 배경에 이들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직권남용 혐의 입건은 이들이 주요 증거 처리나 법리 적용 과정에서 수사팀에 부당한 지시를 내리거나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단서를 확보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광고앞서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장씨 차량에서 납치 범죄의 주요 증거가 될 수 있는 케이블타이를 발견하고도 증거목록에서 누락한 채 차량을 현직 경찰관인 장씨 아버지에게 인계했다. 또 장씨 집에서 훼손된 성인용품 ‘리얼돌’을 발견하고도 방치했다. 리얼돌은 장씨 아버지가 폐기했다.광산경찰서 수사팀은 장씨를 검찰에 넘기며 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성범죄 목적이 있었는지를 의심했지만 증거가 부족해 입증이 어렵다는 이유였다. 당시 수사팀 내부에서도 살인이냐 성범죄 목적 살인이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광고광고검찰은 지난달 2일 장씨를 재판에 넘기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의 ‘강간 등 살인’으로 적용 죄목을 변경했다. 경찰이 장씨 집 내부를 촬영한 영상에 훼손된 성인용품 ‘리얼돌’이 나오고, 장씨가 피해자를 살해하기 전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가려는 모습이 인근 차량 블랙박스에 찍혀 있는 점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모두 경찰이 먼저 발견한 것들이다.살인죄는 징역형 선고가 가능하지만 ‘강간 등 살인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만이 형량으로 규정돼 있다.광고전날 2차 공판에서 장씨가 성범죄 의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광산서 수사팀의 판단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나오는 상황이다.경찰과 별도로 수사에 나선 검찰은 10일 김 전 서장과 박 전 과장을 증거인멸 방조 혐의로 입건하고 장씨 아버지와의 유착 의혹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장씨의 재판이 시작된 뒤 장씨 아버지 집에서 확보한 케이블타이를 성범죄 목적 납치 계획을 입증할 증거로 추가 제시할 예정이다.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장윤기 사건’ 축소 의혹 광산서 전 서장·형사과장, 직권남용 혐의 입건
여자 고등학생을 살해한 장윤기(23)씨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 간부들이 잇따라 입건됐다. 경찰청 ‘장윤기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14일 김아무개 전 광주광산경찰서장, 박아무개 전 광산경찰서 형사과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각각 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