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0일 한국전력 경인건설본부에서 열린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사업내용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기후부 제공광고정부가 광주에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발전이 집중돼 전력망이 포화된 호남 지역 배전선로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태양광 발전의 계통 접속을 확대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한국전력 경인건설본부에서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지원 사업’에 선정된 9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는 5개년 사업이다. 신규 배전망을 증설하는 대신 기존 배전선로에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계통에 여유가 생기면 전력을 다시 공급하는 방식이다.광고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는 전력망이 포화돼,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호남과 제주는 변전소와 배전선로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이르러,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은 전력계통에 접속하지 못한 채 대기하거나 이미 계통에 연결된 발전소도 강제로 출력제어를 받고 있다. 앞서 정부가 전국 배전선로를 조사한 결과, 계통 포화 상태인 배전선로는 모두 136개였으며, 이 가운데 111개가 호남 지역에 집중됐다.이번 사업에서는 사업자 공모를 거쳐 호남 지역 배전선로 32곳을 선정했다. 앞으로 배전선로마다 4메가와트(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며, 이를 통해 접속 대기 중인 태양광 발전설비 약 5.7MW를 추가로 전력계통에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광고광고정부는 2030년까지 배전선로 136곳에 약 700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보급해 재생에너지 1기가와트(GW)를 추가로 계통에 연결한다는 목표다. 또 호남과 제주 등 재생에너지 접속 수요가 높은 지역에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를 구축하면 연간 1350기가와트시(GWh)(일평균 3.7기가와트시)의 태양광 전력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하루 약 5만 가구가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규모다.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에너지저장장치와 재생에너지 융합 체계를 구축해 전력망을 안정화하고,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 시대를 조속히 열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