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달 27일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이 공군 블랙이글스 부대를 방문한 가운데 안규백 장관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제공광고북한이 최근 한국과 일본의 군사협력 움직임을 두고 “핵보유국의 눈앞에서 벌리는 적수국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결탁놀음은 스스로 멸망을 불러오는 어리석은 망동”이라며 반발했다.조선중앙통신은 대적연구원 실장 강철수가 전날(8일) 발표한 ‘멸망을 자초하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결탁’이란 제목의 논평을 9일 보도했다. 논평은 “최근 군사대국화의 길로 질주하는 전범국 일본과 한국 사이의 군사적 결탁이 날로 노골화되어 조선반도의 안보상황을 더욱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논평은 지난달 28일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과 더불어 지난 1월 한국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일본 항공자위대로부터 연료 급유 지원을 받았던 일 등을 언급하며 “일본과 한국의 안보 협력이 유사시 탄약을 비롯한 군수물자를 서로 제공해주는 ‘군수지원협정’ 체결로 지향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한일 국방장관회담 뒤 국방부는 “정부는 현재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대적연구원은 북한의 새로운 대남기구로, 기존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이 이름을 바꾼 기관으로 추정된다. 2023년 북한이 처음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뒤 대적연구원이 북한 매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광고논평은 또 한·일 안보협력이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대결공조이며 미국의 패권전략에 편승하여 주변나라들을 군사적으로 견제하기 위한 ‘3각핵 공조체계’ 구축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과 한국이 ‘미일한 3자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입을 모아 제창하고 있으며 자국의 방위 영역을 훨씬 초월하는 장거리 미사일들을 배비(배치)하고 핵동력 잠수함 보유를 시도하고 있는 사실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논평은 “현실은 우리 공화국이 핵무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철저히 행사하는 것만이 첨예하고 예측불가하게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하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유일무이한 길”이라며 핵무력 강화를 정당화했다. 아울러 “일한이 군사동맹을 하든 무엇을 하든 최강의 핵보유국이 구축한 조선반도의 절대불퇴한 역학 구도가 바뀌는 일은 절대로,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예지 기자 pen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