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중국과 일본 국기. 로이터 연합뉴스 광고중국이 올해 들어 일본행 희토류와 희귀금속 등 핵심 광물 수출을 지속해서 지연·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중-일 갈등에서 이어진 중국의 대일본 경제 안보 압박이 장기화하는 모양새다. 7일 블룸버그 통신을 보면, 중국은 일본으로 향하는 여러 핵심 광물 수출을 사실상 멈추거나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품목은 주로 방위산업과 관련된 광물이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권 행사 가능’ 관련 발언 뒤 올해 1월6일부터 일본에 대한 이중용도 품목 수출 제한을 강화했다. 이중용도 품목은 민간과 군사 목적 모두에 쓰일 수 있는 자원이나 기술 등을 뜻한다. 제한 대상에는 전기차와 무기 등 첨단 제품 제조에 쓰이는 희토류 일부도 포함됐다. 통신은 중국 당국이 발표한 무역 자료를 인용해 올해 1월 이후 중국이 고성능 영구자석 원료인 디스프로슘과 터븀을 일본에 수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항공우주 산업에 쓰이는 이트륨과 스칸듐 가운데 일부 품목의 선적도 중단했다. 중국의 일본행 희토류 자석 수출량은 5월 전월보다 35% 줄었다.광고 희귀금속 수출도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은 미사일 부품 생산에 쓰이는 몰리브덴 분말의 일본행 수출을 1월부터 중단했다. 2월 이후 일부 텅스텐 품목의 선적도 멈췄고, 1~4월에는 일부 갈륨 제품을 일본에 수출하지 않았다. 총알과 자동차 부품 제조에 쓰이는 안티몬납도 2월을 제외하면 대일본 수출은 없었다. 일본 기업들은 희토류와 희귀금속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지난 5월 희토류 관련 제품을 해외로 반출하려 한 혐의로 후지전기 그룹 일본인 직원 2명을 구금했다. 압박 범위도 늘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중국 상무부는 올해 2월에 이어 일본 기업·기관 40곳을 이중용도 물자 수출통제 명단에 올린 바 있다. 광고광고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