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8월2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과 회담 중 레드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광고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미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25·AS모나코)이 퇴장에 따른 자동 출전정지 징계를 피하고 벨기에와의 16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판정 재검토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피파는 5일(현지시각) 징계위원회 결정을 통해 “징계규정 제27조에 따라 미국 선수 발로건에게 적용되는 자동 1경기 출전정지 징계의 집행을 1년의 유예기간 동안 보류한다”고 밝혔다. 발로건이 1년 안에 비슷한 성격과 중대성을 지닌 반칙을 다시 저지를 경우 이번 출전정지 징계가 집행된다. 월드컵 본선 중 퇴장당한 선수가 다음 경기 징계를 피한 것은 1962년 브라질의 가린샤 이후 64년 만이다.발로건은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미국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32강전에서 선제골을 넣어 미국의 2-0 승리를 이끌었지만, 후반 19분 상대 수비수 타릭 무하레모비치의 발목 부위를 밟은 뒤 비디오판독을 거쳐 레드카드를 받았다. 레드카드에는 통상 다음 경기 자동 출전정지가 따른다. 이번 대회 3골을 기록 중인 발로건의 결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첫 8강 진출을 노리는 미국에 큰 악재로 여겨졌다.광고피파 규정상 레드카드 판정에 대한 공식 어필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 등 백악관 인사들이 개입했다는 의혹 때문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직후 인판티노 피파 회장에게 전화해 발로건의 출전정지를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앤드루 줄리아니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 국장 등이 변호인단을 통해 미국축구협회에 법률 메모를 전달하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 가능성까지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피파는 이번 결정이 징계위원회의 독립적인 판단이라는 입장이다.벨기에 쪽은 강하게 반발했다. 벨기에축구협회는 “경악했다”며 “모든 참가팀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고 페어플레이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성명을 내고 “레드라인을 넘었다” “전례 없고 이해할 수 없으며 정당화할 수 없는 결정에 유감”이라며 피파를 비난했다. 미국은 6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벨기에와 16강전을 치른다.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트럼프가 FIFA 움직였나…‘레드카드’ 발로건 극적 출전에 유럽 “경악”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미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25·AS모나코)이 퇴장에 따른 자동 출전정지 징계를 피하고 벨기에와의 16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