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일(현지시각) 냉방기 할인행사를 연 프랑스의 할인마트 리들에서 구매자들이 앞다투어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 프랑스24 화면 갈무리광고주말 이후 프랑스 전역에 다시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파리와 주변 지역 대형마트에 냉방기기를 사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졌다. 일부 매장에서는 대기 줄을 둘러싼 마찰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2일(현지시각) 아에프페(AFP) 통신 등 보도를 보면, 저가형 이동식 냉방기기를 179유로(약 31만 원)에 판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할인마트 리들 매장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프랑스에서 일반적으로 에어컨 가격이 1200유로(약 180만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에 수요가 집중된 것이다. 파리 북부 한 매장에서는 주민 200여명이 한 시간 넘게 이를 사려고 기다렸지만, 판매 물량이 두 대에 불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만이 폭발했다. 주민 무사 트라오레는 아에프페에 “경찰이 오더니 더는 재고가 없다고 하더라. 아마 경찰관들이 가져간 것 같다”고 했다. 대기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이 줄을 건너뛰려 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고, 매장 직원이 개장을 미루겠다고 경고하는 상황도 있었다.파리 북동쪽 교외 도시 세브랑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차량 행렬이 몰리면서 일대 교통이 정체를 빚는 등 폭염을 앞두고 냉방 기기 확보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다.광고그동안 프랑스에서는 에어컨 사용에 대한 환경적 우려가 널리 퍼져 있었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에어컨을 환경에 해로운 것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폭염이 잦아지면서 이런 인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 까르푸는 지난달 22일 하루 동안 에어컨 판매량이 평소보다 약 천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환경청에 따르면 가정 내 에어컨 보급률은 2023년 18%에서 2025년 24%로 늘었다.2일(현지시각) 냉방기 할인행사를 연 프랑스의 할인마트 리들 들머리에서 구매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프랑스24 화면 갈무리프랑스는 최근 기록적인 폭염을 겪으며 1천명이 넘는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 병원 과부하와 학교 휴교, 문화행사 취소 등이 이어졌다. 기상 당국은 이번 주말에도 고온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광고광고폭염은 스포츠 행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일 세계적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에서 폭염 때문에 일부 구간을 단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르 드 프랑스는 그간 전쟁, 파업, 전염병으로 차질을 빚은 적은 있지만 폭염 때문에 구간이 단축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대회 관계자는 최근 이어진 고온 현상이 이전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곽진산 기자 kjs@hani.co.kr
‘폭염’ 파리 ‘에어컨 오픈런’ 난리통…‘투르 드 프랑스’ 단축 검토도
주말 이후 프랑스 전역에 다시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파리와 주변 지역 대형마트에 냉방기기를 사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졌다. 일부 매장에서는 대기 줄을 둘러싼 마찰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2일(현지시각) 아에프페(AFP) 통신 등 보도를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