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서울의 한 빌라단지.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광고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 전세난은 아파트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비아파트 시장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아파트의 대체제로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 오피스텔도 올해 들어 일제히 전월세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주거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서울 연립·다세대(빌라)의 올해 5월까지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1.94%, 월세 가격 상승률은 2.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의 3~4배로, 벌써 지난해 연간 상승률(전세 2.05%, 월세 2.66%)의 턱밑까지 다다른 수치다. 이대로 가면 서울 연립·다세대의 올해 연간 전셋값 상승률은 2021년(3.19%)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월세 가격은 부동산원이 처음 조사를 시작한 2015년 이후 연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2.66%)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확실시된다. 오피스텔도 올해 들어 전월세 가격 상승폭이 다소 커지면서 서울의 5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전세 0.50%, 월세 1.36%를 기록 중이다. 이런 전월셋값 상승은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공급이 건축비 상승, 전세사기 여파,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급감한 게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집계를 보면, 올해 1~5월 전국 비아파트 착공 물량은 1만3075호로 전년 동기보다 5.5% 감소했고, 최근 3년(2023~2025년)간 착공 물량은 10년간 장기 평균(2016~2025년)의 20~30% 수준에 그쳤다. 여기에다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 밀려나 빌라·오피스텔로 옮겨 가는 수요자들이 증가한 것도 또 다른 요인이다.광고 정부는 비아파트 전월세 가격 안정을 위해선 신축 주택 물량을 속도감 있게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 5월 대대적인 ‘비아파트 공급 확대’ 방안을 내놨다. 뼈대는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프리미엄 원룸 등 비아파트에 대한 규제 완화와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수도권에 2027년까지 4만1천호, 2030년까지 11만호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또 2027년까지 2년간은 공공이 수도권에 매입임대주택 9만호를 공급하고, 이 가운데 6만6천호를 서울과 경기 12개 규제지역에 배치하기로 했다. 두 계획을 합치면 내년까지 수도권에 공급되는 비아파트만 13만1천호에 이른다. 부동산 업계에선 비아파트는 아파트보다 건설 기간이 짧아 공급 속도가 빠르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공공이 주도적으로 나서 민간이 짓는 빌라·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을 사들이는 신축 매입임대 사업을 확대하는 게 비아파트 전월세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꼽고 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비아파트 임대인은 세제 조건에 민감한 만큼, 실질적인 공급 확대를 위해선 신축 빌라 등 임대인에 대한 취득·보유세 등 세제 지원도 병행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종훈 선임기자 cjhoon@hani.co.kr
다세대·연립 전월세값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 전세난은 아파트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비아파트 시장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아파트의 대체제로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 오피스텔도 올해 들어 일제히 전월세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주거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