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장비를 반출하지 못해 다른 선수의 펜싱 칼을 빌려 지난 19일(현지시각)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치른 오상욱 선수. 대한펜싱협회 제공 광고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여파로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이 26일째 통제되는 가운데, 체육계가 국제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호소문을 발표했다.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는 30일 호소문을 내고 “현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 제한으로 경기단체들이 행정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제대회 준비와 출전 지원에 직결되는 문제”라고 읍소했다.광고 협의회는 또 “출전 등록, 항공 일정, 장비 지원 등 모든 행정은 정해진 시간 안에 이뤄져야 한다. 작은 행정적 차질도 태극마크를 위해 청춘을 바치는 선수들에게는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촉발한 ‘개표소 봉쇄 시위’로 경기장 건물에 상주하고 있는 체육 단체들은 장비를 반출하지 못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 펜싱 대표팀은 최근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다른 선수의 장비를 빌려서 참가했고, 한국 핀수영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 없이 출전했다. 시상식에 필요한 단복은 새로 맞췄지만, 시간이 부족해 수영 모자에 태극마크는 달지 못했다. 대한수중핀수영협회는 국제대회 행정 업무 지연으로 세계수중연맹에 벌금 1만유로(1750만원)를 내기도 했다.광고광고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체육계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는 “국민의 권리와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상황이 조속히 정리돼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준비를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국민의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