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금속노조 조합원들이 25일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앞에서 최근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사망한 HD현대삼호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고 있다. 금속노조 제공광고인력 부족으로 2인1조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은채 조선소 현장 노동자가 홀로 근무하다 숨졌다.25일 금속노조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께 전남 영암군 에이치디(HD)현대삼호에서 선박을 고정하기 위해 접안시설에 밧줄을 감던 중 밧줄이 끊어지며 노동자 박아무개(49)씨의 얼굴을 덮쳤다. 박씨는 넘어지며 밧줄고정용 기둥에 머리를 부딪쳤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저녁 7시45분께 숨졌다.노조는 위험작업에 따른 2인1조 작업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봤다. 선박 접안작업은 위험작업으로 분류되며 표준작업지시서에 따라 크레인 기사 1명과 신호수 1명 등 2인1조, 밧줄작업 2인1조 등 모두 4명이 작업해야 한다. 사고 당시 크레인 작업에는 신호수가 배치되지 않았고 박씨도 홀로 일했다. 박씨는 경력 18년의 숙련공으로 알려졌다.광고노조는 만성적인 인력부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사고 발생 날 다른 선박의 진수식이 열리며 박씨의 동료들이 투입됐고 박씨는 혼자 일에 나섰다고 했다.최근 선박 고정 밧줄이 끊어지며 노동자가 사망한 HD현대삼호 내 선박 접안 시설. 금속노조 제공노조는 또 작업방식도 지적했다. 박씨는 밧줄을 손으로 감다 사고를 당했는데 접안 작업 때는 장력에 의해 언제든지 밧줄이 끊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동종업계인 한화오션은 노동자가 직접 로프를 감는 것이 아니라 윈치(winch)장치를 이용한다고 했다.광고광고노조는 이날 오전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의 조선업계은 최근 호황이지만 신규채용에는 소극적”이라며 “현대삼호도 지난해 영업이익 1조3628억원을 기록했고 조선소 가동률은 125.4%에 달했다. 호황 속 별다른 인력충원 없이 노동자들은 혼자 근무하고 더 많이 일하고 있다는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고 밝혔다.노조는 지주사 에이치디(HD)한국조선해양을 상대로 현대삼호 대표이사와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의 책임을 묻고 표준작업지시서에 따른 인력충원계획 마련, 사업장 전반의 작업방식과 위험요소 개선, 노동자들의 트라우마 치유, 유가족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촉구했다. 고용노동부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 특별근로감독, 안전보건 진단명령 등을 요구했다.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HD현대삼호서 선박 로프에 맞아 노동자 사망…노조 “2인1조 안 지켜”
인력 부족으로 2인1조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은채 조선소 현장 노동자가 홀로 근무하다 숨졌다. 25일 금속노조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께 전남 영암군 에이치디(HD)현대삼호에서 선박을 고정하기 위해 접안시설에 밧줄을 감던 중 밧줄이 끊어지며 노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