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2023년 10월 광주 서구 영산강변 들녘에서 농민들이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코로나19가 사그라지면서 감소하던 귀농·귀어가구가 4년 만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촌 후 곧바로 농업을 시작하기보다는 시차를 두고 개시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25일 발표한 ‘202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귀농가구는 8735가구로 전년 대비 6.0%(492가구) 증가했다. 2021년 전년 대비 14.9% 증가한 뒤 4년 만의 증가 전환이다. 귀농가구주의 연령대는 60대(37.3%)가 가장 많았고 50대(29.1%)가 뒤를 잇는 등 50·60대가 전체 6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은 55.8살이었다. 귀어가구도 늘었다. 지난해 귀어가구는 586가구로 전년 대비 5.6%(31가구) 증가했는데, 마찬가지로 2021년(26.5% 증가) 이후 4년 만에 늘었다. 귀어가구는 50대가 30.0%, 60대가 29.2% 순이었으며 가구주 평균연령은 52.8살로 집계됐다.광고 귀농·귀어가구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증가했다가 3년 연속 감소한 바 있다. 당시 일자리를 찾아 들어온 이들이 늘면서 귀농·귀어가구가 증가했는데, 엔데믹이 다가오자 다시 도시로 떠나면서 가구 수가 감소한 바 있다. 임영일 데이터처 농어업통계과장은 “코로나19 시기에 증가율이 높았고, 이후 감소했다가 지난해 감소 흐름이 다소 꺾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귀촌가구는 31만6977가구로 전년 대비 0.5%(1681가구) 감소했다. 귀촌인은 ‘동’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가 ‘읍·면’으로 이주한 이들 중 학생·군인·직장인의 근무지 이동 같은 일시적 이주자를 제외한 사람을 뜻한다. 귀촌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5.8살로 30대(23.2%), 20대 이하(19.8%), 50대(17.7%) 순이었다.광고광고 최근 5년 이내에 귀촌한 사람 중 귀촌 2년차 이후에 농업을 시작한 이들은 10명 중 7명(69.9%)꼴이었다. 전년(63.4%)보다 늘어났는데, 임 과장은 “과거에는 귀촌한 당해연도에 농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좀 더 많았다면, 이제는 귀촌을 하고 1~2년간 정보를 얻은 뒤 농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