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이 대통령이 방문하기 하루 전인 22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한 도로에 페제슈키안 대통령(가운데)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왼쪽),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오른쪽)의 모습이 담긴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파키스탄은 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상의 중재역을 해왔다. 이란 국영매체는 스위스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협상 이후 페제슈키안 대통령이 23일 파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슬라마바드/AFP 연합뉴스광고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첫 실무협상 뒤 이란의 국외 동결자산 해제 조건과 사용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사찰 재개 여부 등을 두고 벌써부터 양쪽에서 엇갈린 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란 협상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22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미국 및 중재국 대표들과 협상을 마친 뒤 오만으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이란 국영방송(IRIB)에 국외 동결자산 120억달러(약 18조 4000억원) 해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갈리바프 의장은 “동결자산 해제와 관련해 양해각서 제11조에 따라 각각 60억달러 규모로 두 차례 자금 해제가 이뤄져야 했고, 최종 서명이 스위스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미국 쪽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양해각서 제11조에는 미국이 양해각서 이행에 맞춰 이란의 동결자금을 전면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구체 절차는 60일의 후속 협상 기간에 결정하도록 명시됐다.그동안 미국은 양해각서 서명만으로 동결자금을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이란이 핵 관련 의무 등을 이행하는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해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갈리바프 의장이 언급한 120억달러 해제가 실제 자금 이전을 뜻하는지, 해제를 위한 절차적 합의에 그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광고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미국 쪽 발표에 비춰볼 때, 사찰 수용을 전제로 동결자산 일부를 해제하기로 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란은 새로운 사찰 의무를 받아들였다는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해제된 자금의 용처를 두고도 양쪽의 설명이 엇갈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동결 해제된 자금은 식량 구매에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 식량은 전적으로 미국 농민들에게서 구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디 밴스 부통령도 미국과 카타르가 자금 집행을 승인·감독하며, 해제된 이란 자산은 미국산 대두와 옥수수, 밀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이 동결 해제 자금을 친이란 무장세력 지원 등에 전용하지 못하게 하는 동시에 미국 농가에도 혜택을 주겠다는 구상이다.광고광고하지만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미국산 농산물의 가격과 품질이 다른 나라보다 적절하다면 구매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도 “양해각서에는 미국으로부터 농산물을 구매해야 한다는 어떤 의무도 없다”고 말했다.핵 사찰을 놓고도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첫 회담이 끝난 뒤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을 다시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를 “이란 핵무기 프로그램을 영구히 끝내기 위한 첫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란 외교부는 “핵 사찰과 관련해 새로운 약속을 한 적이 없다”며 사찰단과의 협력은 이란 의회와 최고국가안보회의가 정한 기존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반박했다.광고동결자금과 달리 원유 제재 완화는 이미 시행됐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일반허가 X’를 발급해 미 동부시간 기준 8월21일 0시1분까지 이란산 원유·석유화학제품·석유제품의 생산과 판매, 인도, 하역에 통상적으로 필요한 거래를 허용했다.양쪽 실무진은 스위스 현지에 남아 이번 주 후속 기술협상을 이어간다.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제재 해제와 핵 문제, 재건·경제개발, 감시·이행을 각각 다룰 4개 실무그룹 구성하기로 했다.워싱턴/김원철 특파원, 김지훈 기자 wonchul@hani.co.kr
이란 원유 제재는 풀렸지만…핵 사찰·동결자산엔 말 엇갈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첫 실무협상 뒤 이란의 국외 동결자산 해제 조건과 사용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사찰 재개 여부 등을 두고 벌써부터 양쪽에서 엇갈린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란 협상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