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21일(현지시각)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린 미국·이란·파키스탄·카타르 4자 고위급 회담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왼쪽)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운데)와 악수를 하고 있고, 핵심 중재자인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오른쪽)이 뒤에서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광고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 이행을 위한 첫번째 후속 협상에서 고위급 위원회와 레바논 충돌방지기구를 설치하기로 하고, 이번주 기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란 외교장관은 “레바논 전쟁을 끝낼 중대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22일(현지시각) 공동성명을 내어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의 틀 아래 진행된 첫번째 회의가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종료됐다”며 “회의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향후 기술적 논의를 위한 메커니즘 구축을 포함해 고무적인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성명은 “양해각서를 토대로 당사국들은 중재 과정에 대한 정치적 감독을 담당할 고위급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수석 협상대표들은 정기적으로 고위급 위원회에 보고하고, 핵·제재·양해각서 이행을 위한 감시·분쟁해결 기구 등 각종 실무그룹을 이끌게 된다. 고위급 위원회는 60일 이내에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로드맵에 합의했다.광고또한 미-이란 양국은 60일간 연락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상선들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기 위해 사고와 오해를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양국은 레바논 군사 작전 종료가 준수되도록 레바논 정부와 ‘충돌 방지기구’(deconfliction cell)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광고광고첫 번째 고위급 회담은 이날 종료됐지만, 기술적 문제를 논의하는 협상은 이번주 뷔르겐슈토크에서 계속될 예정이다.이란 대표단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공동성명을 공유하며 “파키스탄과 카타르의 지치지 않는 중재로 레바논 전쟁을 끝낼 중대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와 석유화학 제품 수출에 대한 제재 면제가 이뤄졌고, 해상 봉쇄가 해제됐으며, 일부 동결 자산이 풀렸고, 이란을 위한 대규모 재건과 개발 계획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첫번째 진정한 시험대는 레바논 충돌 방지기구”라고 덧붙였다.광고협상에 참여한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공동성명 발표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란산 석유 판매에 필요한 허가 발급과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 문제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으며 좋은 진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안전한 항행과 관련해서 필요한 메커니즘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이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전했다.바가이 대변인은 “특히 이란산 석유 판매를 위한 허가 발급과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 문제가 중요하다”며 이런 조처들이 실제로 이행되어야만 양해각서 제13조에 따른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양해각서 제13조는 레바논 종전과 해상봉쇄 해제, 이란산 원유 제재 해제, 동결자산 해제가 먼저 이행된 뒤에 핵 관련 합의가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