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가운데) 총리와 카타르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사니(오른쪽) 총리가 21일(현지시각) 스위스 루체른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뷔르겐슈토크 고급호텔 단지에서 미국·이란·파키스탄·카타르 4자 회담을 앞두고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은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이다. 뷔르겐슈토크/AFP 연합뉴스 광고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첫 후속 협상에서 고위급 위원회와 레바논 충돌방지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호르무즈해협 상선 통항 안전을 위한 연락 채널도 둔다.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22일(현지시각) 공동성명을 내어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린 4자 고위급 회담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 종료됐으며, 향후 기술 협상을 위한 체계 구축 등 고무적인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양국 대표가 양해각서에 서명한 이후 닷새 만에 열린 첫 후속 협상은 18시간 동안 진행됐다. 미국과 이란은 중재 과정에 대한 정치적 감독을 맡을 고위급위원회를 설치하고 60일 안에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미·이란 양쪽 수석대표는 위원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며 핵과 제재, 양해각서 이행 감시 및 분쟁 해결 등을 다룰 실무그룹을 이끌 예정이다.광고 양국은 또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상선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60일간 연락 채널을 운영하고, 카타르·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레바논 정부와 함께 군사작전 중단 이행을 관리할 ‘충돌방지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기술 협상은 이번 주 내내 뷔르겐슈토크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레바논 전쟁을 끝낼 중대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란산 석유 판매에 필요한 허가 발급과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 문제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으며 좋은 진전이 있었다”며 “이런 조처들이 실제로 이행되어야만 (핵 문제에 대한)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김지훈 기자 wonchul@hani.co.kr